상호 우대 혜택 제공해 수출기업 성장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와 신한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맞손을 잡았다.
무보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신한은행과 함께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임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2024년 무역보험 지원 확대 방안' 달성 ▲기술 기반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수출 테크기업화 지원 ▲해외 현지 거점 건설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각 기관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원사에 상호 우대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벤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을 위해 해외 현지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인 중소·중견기업이 관련 자금을 신속하고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혜택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생산 거점 확보가 필요해진 우리 수출기업들이 현지 진출에 대한 자금 부담을 덜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임석한 가운데 정상혁 신한은행 행장(왼쪽에서 세번째)과 업무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4.06.17 rang@newspim.com |
장영진 무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전기차·배터리·가전 등 관련 업계의 해외 진출 수요가 늘어나며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금융 지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중견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무역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금융 수요를 적극 지원해 수출 상승 모멘텀을 확고히 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상혁 신한은행 은행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시 어려웠던 점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며 "국내 기업이 글로벌 현지에서 필요한 금융 지원을 무보와의 협업을 통해 강화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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