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애 첫 주택마련 매수자 연중 최대...서울만 초강세

기사입력 : 2024년06월21일 06:01

최종수정 : 2024년06월21일 06: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생아 특례 대출 시행 4개월 만에 5조 돌파
주담대 금리 인하로 대출이자 부담 낮아져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상승해 매수심리 개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집값이 완연한 회복 곡선을 그리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무주택자가 연중 최대치로 늘어났다.

서울 아파트값이 두 달 넘게 상승세를 기록한 데다 급매물 소진으로 매도호가가 높아지면서 더 늦기 전에 주택을 매입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정부의 저금리 대출지원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주택 매수세가 서울에 집중되면서 지역간 양극화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 매수자는 지난 19일 기준 4만6103건으로 집계돼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지난 1월 3만6457건에서 2월 3만4027건으로 줄었으나 3월 3만9735건으로 반등했고 4월에는 4만4848건, 5월 4만6000건대로 올라섰다. 5월 거래량은 2021년 12월(4만9475건)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신생아 특례 대출 시행 등으로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가 연중 최대치로 증가했다.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연령별 거래건수는 30대(30~39세)가 1만9249건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40~49세) 1만1218건, 50대(50~59세) 6447건, 60대(60~69세) 3275건, 70대 이상 977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금융 지원, 주담대 금리 인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년 내 아이를 낳거나 입양한 무주택 가구를 대상으로 9억원 이하 주택 마련 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최저 연 1.6% 저금리로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행된 게 매수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대출금리가 시장가보다 낮아 집값이 하락하지 않으면 큰 손해가 아니라는 심리가 작용한 셈이다. 지난 1월 말 출시돼 4월 말까지 석달간 2만 986건(5조1843억원)이 접수됐다.

주담대 금리가 하락하면서 대출이자 부담이 낮아졌다. 대출금리가 더 높아지지 않고 하향 안정화할 것이란 전망도 매수심리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지난 4월 은행권의 주담대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93%로 2022년 5월(3.90%)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0월 4.56%까지 올랐던 주담대 금리는 6개월 만에 0.63%p(포인트) 하락했다.

주택시장의 반등 기대감도 추격매수를 부추기는 이유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뿐 아니라 신고가 단지가 늘어 시세가 더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상황이다.

다만 서울만 강세를 보이는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하다. 서울은 4426건으로 전달(3524건) 대비 25.6% 증가했다. 5대 광역시 중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대구광역시만 저가 매수세 영향으로 2071건에서 2348건으로 증가했을 뿐 부산광역시가 보합(1717건 →1724건)을 광주, 대전, 울산광역시는 거래량이 감소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주담대 금리 안정화와 분양가 상승, 신규공급 감소 등으로 주택시장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전셋값 불안도 이어지고 있어 대기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