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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마용성 매매, 전세 날개다나…과천 아파트값도 27주 만에 상승세

기사입력 : 2024년06월06일 14:00

최종수정 : 2024년06월06일 14:00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세…수도권 ↑·지방 ↓ '뚜렷'
전국 전셋값 55주 연속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서울 아파트의 매매 상승폭이 매주마다 커지고 있다. 6월 들어서도 서울 강남4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경기 과천이 하락세에서 큰 폭으로 상승반전했으며 성남 분당과 안양 평촌 등 1기신도시를 포함한 지역 등 수도권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첫째 주(3일 기준) 매매·전세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와 같은 상승폭인 0.01% 기록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다.

 

6월 첫째주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수도권 아파트 집값은 상승폭 확대와 상승 지역의 확대로 3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6%→0.09%)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더욱 확대되며 11주 연속 상승세다. 특히 강남4구와 마용성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초(0.11%→0.14%), 강남(0.08%→0.14%), 송파(0.08%→0.14%), 강동(0.06%→0.07%) 등 강남4구는의 상승폭이 커졌다. 마용성도 용산(0.09%→0.13%), 마포(0.08%→0.011%), 성동(0.19%→0.19%)의 상승폭도 확대된 것이 눈에 띈다. 

경기(0.00%→0.03%)는 서울 상승세 영향에 1기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추진 등의 영향으로 보합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째주부터 하락세를 보여 왔던 과천(-0.07%→0.17%)이 27주 만에 큰폭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게 눈에 띈다. 

1기신도시 선도지구의 선정 기준 발표 이후 분당과 평촌이 포함된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분당(0.11%→0.19%)을 포함한 성남(0.07%→0.13%)이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평촌신도시를 포함한 안양 동안(0.17%→0.20%)이 역시 고공행진이 계속됐다.

고양(0.00%→0.01%)도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일산신도시가 위치한 일산동(-0.04%→-0.07%)은 되려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일산서(0.01%→0.04%)는 상승폭이 전주보다 확대됐다.

이에 비해 산본신도시를 포함한 군포(0.01%→0.02%)는 소폭 상승했으며 부천(0.03%→0.03%)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인천(0.06%→0.06%)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미추홀(0.03%→0.08%)이 다시 상승폭이 확대됐고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0.02%→0.04%)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확대되면 2주 연속 하락세다. 8개도(0.01%→0.00%)는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섰으며 5대광역시(-0.03%→-0.04%)은 하락세가 소폭 확대됐다. 다만 세종(-0.20%→-0.08%)이 전 주보다 낙폭이 크게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지역의 경우 저가매물이 소진되면서 지역별 선호단지 가운데 중소형 규모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호가가 상향조정되는 추세"라면서 "경기는 서울 강남지역 상승세의 직접적으로 영향 받는 과천이 큰폭으로 상승 전환됐으며 1기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기준 발표이후 분당과 평촌신도시 후보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5%→0.04%)은 전 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55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0.10%→0.10%)은 3주 연속 같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강남권에선 강남(0.06%→0.08%)과 송파(0.08%→0.10%)이 강남4구, 강북권에서 성동(0.04%→0.18%)과 마포(0.07%→0.12%) 등 마용성등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는 강남4구와 마용성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는 전셋값 상승폭 확대로 밀어올려지는 근거가 되고 있다. 이밖에 서울 대부분 구에서도 상승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경기(0.09%→0.10%)는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성남(0.10%→0.12%)과 용인(0.08%→0.09%)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고양(0.07%→0.14%)과 남양주(0.13%→0.20%) 등 수도권 북부지역도 상승폭이 큰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이 소폭 확대되며 2주 연속 하락세다. 5대광역시(-0.01%→-0.02%)은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으며 8개도(0.00%→0.00%)은 2주 연속 보합세, 세종(-0.15%→-0.15%)은 전주와 같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dbman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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