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심상찮은 SK온 적자 지속에…'돈맥경화' SK, 자금확보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매각 등 비주력 투자자산 회수
"자산 리밸런싱→캐시플로어 확보, 주주환원 이어질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SK그룹이 비주력 투자자산 처분을 통해 현금을 확보하며 사업 리밸런싱(재조정)과 함께 자산 리밸런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금융·증권업계 중심으로 SK온이 뇌관이 되어 그룹 전반에 자금 유동성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을 받아 왔다. 이에 최근 SK그룹은 비주력 투자자산 회수에 나서며 자금확보를 본격화는 모습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SK그룹은 베트남 마산그룹 지분 9%를 처분하는 풋옵션(주식을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했고, 매각 협상을 마무리 중이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재계 2위 유통기업으로 SK그룹은 2018년 투자금 4억5000만 달러, 당시 환율로 약 5300억원을 투자했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서린사옥 전경. [사진=SK]

이외에도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과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해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SK그룹은 2019년 빈그룹 지분 6.1%를 10억 달러, 당시 환율로 1조1800억원에 인수했다.

SK측은 "보유 지분 매각 협상은 예전부터 진행 중인 상태로 마무리되진 않았다"면서 "마산그룹, 빈그룹 등 베트남 기업들과 파트너십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은 투자 측면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쪽에 집중하고, 그동안 중복 투자가 많았던 그린·바이오 분야 및 비주력 투자 자산은 처분하려 하고있다.

그동안 SK그룹은 인수합병(M&A)를 통해 덩치를 불려 국내 시총 2위까지 올라섰지만, 무리하게 계열사와 차입금을 늘려 그룹 전반에 걸쳐 파이낸셜 리스크에 직면했단 우려가 있었다. 그 중심에는 대규모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SK온이 있다.

2021년 10월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문을 떼어 내 설립된 SK온은 연결기준 지난해 86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엔 3315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리될 당시만 해도 SK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빠른 성장과 기업공개(IPO)가 기대됐지만,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으며 SK온의 흑자전환은 늦어지고 있다.

반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에 SK온의 지분 89.52% 보유한 SK이노베이션은 잇따라 SK온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자금압박을 받고 있다. 전날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공개했는데 이 역시 그룹 차원에서 알짜 계열사 SK E&S를 활용해 SK온을 살리려는 움직임으로 관련업계는 보고 있다.

SK그룹이 사업 리밸런싱과 함께 자산 리밸런싱에도 속도는 내는 것에는 근본적인 변화 없인 현재 SK그룹이 직면한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있다. 불필요한 자산 매각을 통해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주력 핵심 사업 중심으로 새판을 다시 짜겠다는 전략이다.

전날 SK네트웍스는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SK렌터카 지분 100%를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 이하 어피니)에 8200억원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외에도 SK㈜는 세계 1위 동박기업인 왓슨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800억원을 론디안왓슨에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랐다. 왓슨은 배터리 음극 집전체로 사용되는 동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투자지분 매각건과 같은 SK그룹의 움직임은 자산 축소를 통한 자산 리밸런싱의 과정으로 과거 마구잡이식 M&A에 대한 부작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그것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라며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캐시 플로어를 확보하고 이후 주주환원정책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