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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평군 '힐링과 행복의 도시' 도약

기사입력 : 2024년06월27일 11:22

최종수정 : 2024년06월27일 11:22

미래 성장동력원 마련…'인구 10만 자족도시' 차질없이 준비

[가평=뉴스핌] 한종화 기자 =가평군이 그동안의 구태를 과감하게 벗고 '힐링과 행복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지역발전의 장애물인 각종 규제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고, 미래 성장동력원 마련으로 생활인구 10만 자족도시 만들기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 가평군의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미래 비전을 조명해 본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 자라섬 꽃축제 등 성과

민선 8기 대표적인 성과로 '2025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 가평군 유치 성공이 손꼽힌다.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가평군에서 열렸던 역대 스포츠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대회기간 동안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2만여명이 가평을 찾게 된다.

또 올해 '국도75호선 청평~가평간 도로개량' 1,000억원 사업의 설계용역비가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부터 가평읍 달전리 상하수도사업소 입구까지 11.9km 2차로 선형 개선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보류되고 있던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에 대해 가평군 자체적으로 노선을 분석해 투자사업비를 대폭 절감시킨 합리적인 대안을 경기도에 제시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지방도 364호선 가평-현리 도로개설사업' 재추진을 관철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군이 '굴뚝 없는 산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관광산업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라섬 꽃 페스타'가 지난해 관람객 33만 명(봄‧가을 포함)을 돌파해 경기도 대표 축제로 부상했다. 올해는 봄꽃 축제기간에만 13만8,000여명이 자라섬을 찾았다. 축제 기간이 지난해보다 짧았는데도 방문객이 15% 늘었다. 군은 가을꽃 축제까지 포함하면 올해 방문객이 40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통한 운악산 출렁다리도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가평의 '신상 핫플'로 인기다. 출렁다리는 국내 100대 명산인 운악산 중턱 50m 상공에 210m 길이로 건설됐다. 이어 11월 명지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 70m, 높이 26m의 하늘다리와 길이 38m, 높이 10m의 구름다리도 개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자라섬과 청평호를 오가는 왕복 40km의 북한강 천년 뱃길 유람선도 올해 4월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해 순환버스와 유람선을 연계한 수상 관광길을 열었다.

자라섬 꽃 페스타 개막후 현장을 걷고 있다. [사진=가평군] 2024.06.26 hanjh6026@newspim.com

지역발전 위한 소중한 성과들…미래 발전 초석

군은 지난 2022년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서 주요 지역현안 중 하나인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2022년~2024년까지 3년 동안 총 209억 7,100만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어린이 놀이체험 복합시설 조성(청평‧조종‧설악면) △농촌 마을공동체 역량강화사업 △가평 귀농‧귀촌체험 지원사업 △청년인턴쉽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상면·조종면 지역 1,040만1,276㎡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이다. 이번 해제로 각종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건축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의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한 국‧도비 확보도 눈에 띄는 성과다. 서태원 군수 취임 후 약 2년 동안 5,851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지역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2025년부터 5년간 국비 22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321억원 내외를 투자해 청평 등 4개면에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난해 8월 국회 인근에 '가평군 서울사무소'를 개소하고 지역현안 해결 및 국‧도비 확보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가평군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으로 2022년 12월 문을 연 공유양조벤처센터 '술지움'의 경우 양조산업 저변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지난해 7월 국가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기도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 [사진=가평군] 2024.06.26 hanjh6026@newspim.com

새롭고 활기찬 가평군 이미지 변신 노력

군은 지난해 12월 20여년 만에 지역 특산물인 잣을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 '갓평이'와 군조(郡鳥)인 꿩을 형상화 한 '송송이'를 개발했다. 군을 대표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가평 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가평의 새롭고 활기찬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서다.

특히 '힐링과 행복, 하나되는 가평특별군'이란 핵심가치를 높이기 위해 23년 만에 군 대표 상징물(CI)과 브랜드이미지(BI) 개발에 본격 나섰다. 가평의 미래 비전을 함축하는 CI와 BI를 개발해 기회와 희망이 충만한 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가평지역의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6억원을 받아 추진한 '가평역 범죄예방 도시환경 디자인사업'도 주목 받는 성과다. 이 사업을 통해 가평역 인근 기존 터널 3개소와 주차공간 시설물을 정비해 역 주변이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에서 밝고 환한 안전지대로 변신했다.

북한강 천년뱃길 출항식. [사진=가평군] 2024.06.26 hanjh6026@newspim.com

각종 규제·역차별에 대한 정당한 보상 촉구

군은 낙후된 지역발전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해부터 정부에 '접경지역 지정'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으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평군 발전의 획기적인 도약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행안부에 관계 법령 개정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난해 10월에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도 개최했다. 특히 올해 4월부터 6월말까지 '접경지역 지정 촉구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6월 21일 현재 당초 목표인원 3만1,700명을 크게 초과한 4만3,580명의 서명을 확보했다.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역차별 정책 수정'에도 발 벗고 나서고 있다. 가평군은 수도권에 위치해 있지만 행안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이다. 그런데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역활력타운, 세컨드홈 활성화 등 각종 지원정책에서 배제되는데, 이 같은 역차별을 시정하기 위한 것이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및 민간개발사업 등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하수처리구역의 수변구역 해제'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운악산 출렁다리. [사진=가평군] 2024.06.26 hanjh6026@newspim.com

특구지정‧교통망 확충 등 총력…지역회생 돌파구 마련

가평군은 수도권정비계획법, 한강수계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등에 의한 중첩규제로 발전이 정체돼 있다. 이에 군은 각종 규제의 고리를 풀고, 특구 지정에 따른 다양한 특례를 통해 지역발전의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군 자체적으로 지난해 10월 가평군 기회발전특구 지정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1월 경기 북부 5개 시‧군과 기회발전특구 추진 협력체를 구성한 데 이어, 현재 특구 지정 신청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자라섬 권역을 중심으로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 지정'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자라섬을 올해 지방정원으로 등록하고, 최종적으로는 국가정원으로 지정해 휴식과 힐링의 명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도 치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 3년간 최대 100억원을 지원받아 가평군의 교육 인프라와 환경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된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도 가평군 발전 주요 현안사업에 포함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33.6㎞의 '제2경춘국도 신설 건설사업'과 '국도75호선(가평~목동) 확장사업 조기 착공'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연장(남양주 마석~가평~춘천)'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당정협의회 등을 통해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관광 가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추진하는 '미국‧영연방 관광안보공원'은 지난해 기본계획 수립 등에 이어 올해는 내부 행정 절차와 국‧도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탈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지역의료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가평군 보건의료원 건립'을 위해 경기도 및 관련기관 등의 협조를 구하는 한편, 올해 의료원 건립부지를 선정하고 관련 예산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점 추진중인 '군(軍)의 우리 군(郡)민화 운동'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가평군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은 1만명에 달하는데, 군은 이들 군 장병과 가족을 중심으로 군정시책 홍보와 주요 관광지 투어 행사 등을 통해 가평군 전입을 유도하고 있다.

활력 넘치는 생활인구 10만의 자족도시에 대비해 3,270억원을 투입, 하수도 사회기반시설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까지 가평읍‧설악면 등 5곳의 하수처리장 용량 증설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2025년까지 현리처리장 증설 등 11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259㎞의 하수관로 등 정비사업도 2027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 같은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6월 11일 제22대 국회 김용태 의원 당선 후 처음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김 의원은 "가평군이 안고 있는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당이라는 프리미엄을 갖고 국민의힘이 당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서태원 군수는 "지난 2년의 성취 경험과 준비를 바탕으로 향후 2년 동안은 미래 성장동력원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며 "과거 낙후된 가평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탈피해 '힐링과 행복이 있는 도시', '생활인구 10만명의 자족도시 가평'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hanjh6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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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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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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