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워싱턴서 '한미 SCCD 반도체 포럼' 개최
기술개발·인력양성·공급망 안정 등 현안 논의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미 산업장관이 양국 반도체 산업의 공통된 현안인 기술 개발·인력 양성·공급망 안정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이 '한미 공급망·산업대화(SCCD) 반도체 포럼'에 참석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양국 장관은 지난해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된 '제1차 한미 공급망·산업대화'에서 반도체 포럼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던 바 있다. 반도체 포럼은 양국 반도체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우리 측에서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인베스트 코리아 ▲한국반도체아카데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미 측에서는 ▲미국반도체산업협회 ▲미국 반도체지원법 프로그램 사무국(CHIPS Program Office) ▲국립반도체기술센터 ▲인텔 ▲IBM ▲시놉시스 ▲암페어 컴퓨팅 등 30여명이 자리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에서 지나 러몬도(Gina Raimondo) 미국 상무부 장관과 사이토 겐(Saito Ken) 일본 경제산업성 대신을 비롯한 3개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6.27 rang@newspim.com |
이날 참석자들은 양국 반도체 산업의 현안인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 공급망 안정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해당 현안들에 대한 양국 간 협력 강화방안도 논의했다.
양국 반도체협회는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도체포럼 정례화와 인공지능(AI) 등 신흥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협력을 약속했다. 또 기술 개발·인력 양성·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안덕근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와 신설된 '한미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통해 기술 협력을 지원하고, 석박사·청년 인력 교류를 확대해 인력부족 문제를 공조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올 하반기 미국 현지에 설립될 '한미 AI 반도체 혁신센터'가 양국 산업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번 반도체 포럼도 양국 민관 간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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