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67.40(+21.55, +0.73%)
선전성분지수 8849.70(-1.00, -0.01%)
촹예반지수 1683.43(-19.77, -1.16%)
커촹반50지수 712.08(-3.28, -0.4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28일 중국 증시는 대형주와 국유기업주 위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을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73% 상승한 2967.4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01% 하락한 8849.70, 촹예반지수는 1.16% 하락한 1683.4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중국 시장에는 최근 한달여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공감대가 일부 퍼져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대기 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있다. 다만 배당성향이 높은 금융주와 대형주, 국유기업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이들 기업들이 대거 상장돼 있는 상하이종합지수만 상승했고, 기술주 위주인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중국 관영 신화사가 27일 오후 중국공산당 제20기 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발표한 점도 이날 증시에 영향을 끼쳤다. 3중전회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이날 오전장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오후 들어 3중전회의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다.
팡정(方正)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3중전회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 조정이 발표될 것이며, 현재 시장 대기자금들은 정책내용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본시장에 대한 개혁조치가 발표된다면 대기자금이 대거 증시에 유입되어 증시 회복세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애플 공급망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톈중징지(田中精機), 제방커지(捷邦科技), 잉퉁퉁쉰(瀛通通訊), 제룽지수(捷榮技術)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애플은 올 가을 아이폰 16을 발표할 예정이며, 아이폰 16은 상당한 히트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과거 아이폰 교체주기를 볼 때, 내년 아이폰 소비자들이 대거 신형 제품으로 교체할 것이 예상되고 있다"며 "아이폰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애플 공급망 관련주에 대한 관심 역시 동반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산주도 상승했다. 베이팡창룽(北方長龍)、훙위안(鴻遠電子)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즈밍다(智明達), 중궈촨보(中国船舶)는 7% 이상 상승했다.
저상(浙商)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방위산업 밸류체인 업체들의 주문량이 회복하고 있으며, 관련된 전자부품과 통신 관련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방산업체들은 장비 현대화와 디지털 고도화 트렌드에 힘입어 상당한 외형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26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2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03% 상승한 것이다.
상하이종합지수 28일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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