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한미일 협력 방안과 한반도 정세 논의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전 국무장관(현 스탠포드대 후버연구소 소장)을 접견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한 글로벌 정세와 최근 러-북 관계, 그리고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라이스 전 장관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 APEC 정상회의 계기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개최된 한일 정상 간 좌담회 진행을 맡아 미래 산업 분야의 한미일, 한일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학교 후버연구소에서 열린 한일 정상 좌담회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후버연구소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스탠퍼드대학교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18 photo@newspim.com |
아울러 라이스 전 장관이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 재임 시 한미동맹 강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와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라이스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지고 있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지난해 스탠포드 좌담회에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윤 대통령의 결단과 의지에 깊이 감명받았다"고 했다.
또한 "미 학계 일원으로서 그간 한미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조야 내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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