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인구소멸지역인 충북 단양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가 1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단양군에 따르면 전날 기준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은 9만5312명이다.
디지털관광주민증 신청하는 관광객. [사진 = 단양군] 2024.07.03 baek3413@newspim.com |
이는 정주 인구 2만7572명 보다 3배 많다.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7월 중순쯤 10만 명을 넉넉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의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률은 정주 인구를 기준으로 할 때 전국 34개 참여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단양군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36%로 초고령화 지역으로 꼽힌다.
출생률 감소와 사망률 증가로 인해 정주 인구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군은 다양한 관광정책으로 생활 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자들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총 16개 관광지에서 군민과 동일한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53개소 가맹업체인 카페, 기념품점, 음식점 등에서도 음료수 1병부터 이용 금액의 10%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디지털관광주민증 제도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단양을 방문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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