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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성공시대, 시민 행복시대로 도약' 비전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7월04일 17:41

최종수정 : 2024년07월04일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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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양 E-DEAL 2030' 제시...5개 분야 20개 사업에 박차
이동환 시장 "향후 2년, 비전 향해 과감·진취적 도전 계속"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민선8기 2주년을 맞아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진행된 자리에서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제시해했다. 이를 위해 경제, 교육·양육, 교통·문화, 복지·안전, 주거 등 5개 분야 20개 사업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 개발만 이뤄지면 환경이 건조해질 수 있다. 도시와 숲의 자연환경 조화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동환 시장은 고양시를 특화조경과 수목을 갖춘 '가든시티'로 조성하고, 생활 속 숲캉스·물캉스를 누릴 수 있도록 1인당 녹지면적을 체감면적으로 12.8㎡까지 늘리고 하천변 산책로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속가능(Eternal)한 주거환경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기에 1기신도시 선도지구 지정 지원과 더불어 노후 저층주거지를 통합 개발해 미래타운 조성을 완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4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오랜 규제에 갇혀 있던 고양시와 고양시민이 그동안의 무력감이나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민선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향후 2년의 비전을 향해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이 시장의 답변이 이어졌다. 먼저 'E-DEAL 2030에 대해 어떤 내용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의에 "E-DEAL 2030은 이니셜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먼저 이코노미 고양 개념이 있고 다음에 에듀케이션 고양이 되는 부분이고 그다음에 에피소드 고양 등의 개념이 있다"면서 "미국의 가장 경제가 어려웠던 시기에 뉴딜 정책이 있던 것처럼 실제로 고양시가 뉴딜 정책을 시행을 해야 할 정도로 상황 자체가 다른 어떤 지역과 비교하더라도 굉장히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어서 이 부분을 이제 극복하는 차원에서 고려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딜이라는 것 자체가 하나의 전환이고 변형이기에 딜이라는 영어의 순수 의미는 거래다, 일이다 이렇게 잘라 얘기할 수는 없다"며 "그런 개념의 고양으로 나가기 위한 내용으로 담아서 5개 분야 20개 프로젝트로 나뉘어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자료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에서도 경기북부취재본부 기자가 '시장은 취임 당시부터 시민들과의 소통을 굉장히 강조했는데 현장에서 시민과 대화를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시민들과의 소통을 어떻게 해왔는지 그리고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지' 물으며 이에 대한 설명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뉴스핌에서 언급한 시민 소통은 임기 초기에 강조했다"며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고양시 동사무소가 전국 최대 규모로 44개다. 물론 고양시보다 더 큰 도시라고 얘기하더라도 그것은 광역시 법 얘기고 실제로 현재 특례시 네군데에서도 고양시가 최대 규모다. 44개동이나 되지만 제가 두 번을 다니면서 시민들하고 끊임없이 소통에 대해서 같이 공유하고 고민을 해왔으며, 그것 외에도 아마 2년 동안 다녔던 행사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하고 갈 때마다 많은 분들이 현안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고 이에 같이 고민하고 (대책을) 같이 나눴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각각의 분야가 있지만 고양시 민원만 봐도 1년간 민원이 100만 건 가까이 되는데 기억하기에는 사실상 80만 건 가까이 되고 그런 많은 민원에 대한 부분들을 시장이 다 하냐"고 반문하면서 "시장은 전부 할 수가 없으니 그래서 직접적으로 해야 될 가중치와 비중을 감안해서 직소민원을 해서 그런 민원에 대해 매달 시행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질문은 'CJ라이브시티 사업 해지 통보에 따라 많은 기대감이 사라졌는데 이에 대한 대책과 계획을 알려 달라, 2년 동안 많은 국외 출장을 다녀왔는데 출장을 통해 이뤄낸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경제자유구역과 테크노빌리 등 고양시 자족 기능 확보를 위해 주력해 오면서 생활밀착형 정책 등 시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 시행을 밝혔는데 순번을 정한다면 몇 가지만 구체적으로 말씀해 달라' 등이 이어졌다.

'고양 E-DEAL 2030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최환금 기자] 2024.07.04 atbodo@newspim.com

다음은 이동환 고양시장의 발표문 전문.

고양특례시는 100만 도시로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곧 110만도 바라봅니다.
하지만 도시의 몸집이 커지는 동안에 행주산성, 일산호수공원, 자유로, 킨텍스 산업구조 등
고양시의 뼈대와 근육에는 십수년간 이렇다 할 성장이 없었습니다.

저는 도시의 가장 기본부터 투자했습니다.
창릉천은 고양시에서 가장 긴 고양의 대표 하천입니다.
하지만 뚜렷한 개발관리 계획이 없어 물길은 메마르고 도시와 어우러지지 못한 채 방치돼 왔습니다.
창릉천을 본연의 하천으로,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습니다.
총 3200억 원이 투입되는 통합하천 정비사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킨텍스 인근은 어떻습니까? 호텔, 쇼핑몰, 기업이 들어서야 할 소중한 땅들이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채워졌습니다.
이에 섬처럼 고립된 킨텍스와 주변 인프라를 연결하기 위해 지하 복합공간 개발사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 제3전시장과 킨텍스 앵커 호텔이 건립되면 고양은 k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기업 유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족도시를 향한 구호와 희망만이 수년째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만성화된 무력감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년 저와 직원들이 국내외를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일산테크노밸리 등지에 6조 4000억 원, 112만 평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해냈습니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고향 이상의 애착을 가진 우리의 터전입니다.

시민들의 큰 애정만큼 고양시를 제대로 예우하자는 것이 지난 2년의 목표이며 노력이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열정이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닿길 바랐고, 올해 2주년 시정 평가에서 72.9%의 시민들이 시정에 만족한다고 응답해 주셨습니다.
108만 시민께서 함께 만들어온 결과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양의 생활 인구, 생활 목적, 생활 권리 세 가지를 세계에 뛰어난 5대 도시로 소개했습니다.
녹지, 하천, 습지가 면적의 50% 이상이라는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고양은 수도권 2500만 명이 근교에서 생태, 치유, 문화, 경제의 G4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수도권 대표 감성 힐링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오랫동안 미개발지로 남아 있던 한강하구는 미래의 열쇠입니다.
한강이 열리는 만큼 고양의 잠재력도 열립니다. 한강으로 통하는 고양을 만들겠습니다.

한강변을 따라 자유로 지하고속도로를 추진하고, 단절된 하천을 한강과 연결해 도시의 생명줄을 트고
한강 하구와 장흥습지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한강의 길목이었던 행주나루의 영광을 되살리겠습니다.
선착장과 마리나를 조성하고 뱃길과 주변 산책길을 열겠습니다.
서울 근교로 가장 가까운 한옥마을을 경주산성 일원에 조성하겠습니다.

경제자유구역과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2대 특구를 유치해 규제로 좁혀진 고양의 경제영토를 넓히겠습니다.
이 잠재력이 있는 땅을 도심, 항공, 모빌리티, 바이오, 정밀의료, 클러스터, AI, 로봇, K컬처까지 4대 첨단 특화산업으로 채우겠습니다.

앞으로 고양 경제자유구역 535만 평을 포함해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창릉신도시 31개 지식산업센터에
수많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것입니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설립한 고양투자청에서 단계적으로 최대 5000억 원의 고양 미래 펀드를 조성하겠습니다.
고양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COP 34 등 국제 환경행사를 유치해 기후산업을 먹거리로 만들겠습니다.
자원 재활용의 순환경제, 직업, 독립, 결혼 등 10대, 20대는 사는 곳에서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공교육부터 바꾸겠습니다. 올해 선정된 국가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 단순히 고교 졸업생, 대학 합격자를 배출하는 것이 아니라
인재를 배출하는 인재 경영 시스템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지난 2년간 영국의 킹스 칼리지, 미국의 드렉셀 카데어드 고교 명문 외국 교육기관과 유치 협약을 맺었습니다.

자사고 못지 않는 자율형 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고양시 주력산업과 연계된 특성화고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영재학교, 과학고 유치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고양은 전국적인 글로벌 명문 학문이 될 것입니다.
고양에서 태어나고 배우고 일하는 선순환 경제도시가 될 것입니다.
자립, 결혼, 출산, 양육까지 가족의 탄생과 성장은 혼자에서 이뤄지는 과정에 있기에 결코 쉽지 않습니다.
곁에서 '신발 속 돌맹이'처럼 불편한 부분들을 걷어내 주겠습니다.

저출생 민관 공동협의체를 출범해 관내 아동, 가족 인프라가 한몸으로 움직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주거, 의료, 양육, 직장 등 생활 환경을 가족친화적으로 바꾸겠습니다.
잃어버린 휴식과 여가를 돌려드리겠습니다. 고양시는 경기도 중 서울 출근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고양시민 평균 통근 시간은 45분 이상으로 경기도 평균보다 5분 많습니다.
1년에 약 2일을 길에서 더 소비하는 셈입니다. 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를 열겠습니다.

고양시민의 잃어버린 이익을 돌려드리겠습니다.
고양 연결선, 신분당선 연장, 인천 2호선과 9호선 급행 연장, 3호선 급행 추진으로 고양에 대동맥을 완성하겠습니다.
GTX-A 권역과 고양시 내 신규 주택 지역과 주요 역사가 버스 노선 확대로 교통 대동맥을 복원해 모세혈관을 넓히겠습니다.

고양시는 생활권에서 공연 개발을 통한 사업 재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한 만큼 고양시도 일리일비하지 않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k 콘텐츠의 거센 본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고양시는 그동안 중첩 규제라는 보이지 않는 창살에 무력하게 갇혀 왔습니다.
스스로 발전의 의지를 적기도 했습니다. 그럭저럭 살기 좋으면 된다는 생각은 도시를 서서히 병들게 했습니다.
자족도시를 향한 활로로서 마련했던 경제자유구역 추진마저도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각에서 반신반위의 시선 혹은 회의감을 갖고 지켜봤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는다면 절대 도달할 수 없습니다.

이제 패배나 상실감을 떨쳐내고 가장 과감하고 진취적인 도전을 계속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의 고통과 비판이 있다면 오롯이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고양의 위대한 변화를 위해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끈기 있게 나가겠습니다.
그 일에 함께 해 주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atbod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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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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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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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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