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 등 회담예정"
"현안·지역 및 국제 정세 논의 계획"
"8~9일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방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24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 DC를 찾는다. 이번 순방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2022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나토에 참석했다"며 "2023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에 3년 연속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5개 이상 나토 회원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통해 양자 현안과 지역 및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성남=뉴스핌] 이호형 기자 =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지난달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환송객에게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6.10 leemario@newspim.com |
김 차장에 따르면 현재 확정된 양자회담 상대는 체코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로 앞으로 늘어날 수 있다.
나토 사무총장과도 같은 날 오후 면담을 갖는다. 10일 저녁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개최국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친교 만찬에 참석한다.
11일 오전에는 인도 태평양 IP4(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4개국 파트너와의 별도 회동도 진행된다.
이어 윤 대통령은 32개 나토 동맹국, 인도태평양 4개 파트너국, 유럽연합(EU)이 참석하는 나토 동맹국 파트너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은 나토가 유럽과 미국의 5개 싱크탱크와 공동 주최하는 공공 외교 행사인 나토 퍼블릭 포럼에 참석한다. 김 차장은 "나토 퍼블릭 포럼 주최 측은 윤 대통령을 단독 연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도 태평양 세션에 참석해 연설하고 참석한 350여 명의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8~9일 미국 호놀룰루도 방문한다.
8일 오후에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가 안장된 미국 태평양 국립묘지에 방문해 헌화하고 하와이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한다.
9일 오전 윤 대통령은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해 사령관에게 군사안보 브리핑을 받고 사령부 장병들을 격려한다고 김 차장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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