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이상 시민 대상, 훈련생 정원 30% 국가유공자 등 우선 선발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술교육원에서 이달 8일부터 8월 16일까지 올해 하반기 직업교육훈련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서울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구직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의 기술교육과 취업 지원을 위해 3개 기술교육원(4개 캠퍼스)을 운영하고 있다.
북부기술교육원의 실내인테리어 도배실습 모습 [사진=서울시] |
올 하반기는 ▲정규과정(주간 5개월, 야간 6개월) 68개 학과 1732명 ▲단기과정 11개 학과 274명 ▲온라인과정 1개 학과 1500명 총 80개 학과에서 3506명의 훈련생을 모집한다. 15세 이상 시민과 서울이 거주지로 등록된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배우자가 내국인인 결혼이민자·자녀도 지원할 수 있다.
훈련생 정원의 30%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수급권자·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등 예우·지원 법률에 의한 취업지원 대상자 ▲5·18 민주유공자 예우 법률에 의한 5·18 민주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 ▲사회복지사업법에 의한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사회적 배려층을 우선 선발한다.
또 시에 주민등록을 둔 15세 이상 34세 이하 보호시설 거주 청년 또는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은 훈련생의 정원 외로 모집해 자립을 돕는다.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 자동차학과에서는 18세 이상 군포시민 위탁교육훈련생 모집에 들어간다.
북부기술교육원에서 50인 미만 소기업 사업주·재직자 대상으로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도 운영한다. 올해부터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됨에 따라 안전관리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사업장 지원을 위한 과정이다.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은 이달 8일부터 9월 30일까지 북부기술교육원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며 서울 소재 5~49인 미만 기업체에 재직자·사업주라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100%로 선발한다. 과정 수료를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 소기업 등 영세 사업장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수강료, 교재비, 수강 기간에 기능검정료 등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다. 기술교육원 재학 중 국가기술자격시험 기능검정료를 지원하고 1일 5교시 이상 교육이 진행될 때 식사도 제공한다. 수료 후에는 취·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도 받는다. 모집·선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각 기술교육원 또는 120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해우 경제실장은 "올해 산업안전관리 온라인과정 신설, 산업안전산업기사 과정 확대 등 산업수요에 맞춰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카페베이커리, 기계설비유지관리 등 원하는 분야에서 취업, 창업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많이 준비돼 있으니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