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돌풍 스위스와 1-1 비긴 뒤 승부차기서 5-3
네덜란드, 복병 튀르키예에 2-1... 20년 만에 4강 올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돌풍은 사라지고 올라올 팀만 올라왔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스위스를 제쳤다.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는 튀르키예를 꺾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 프랑스와 5위 잉글랜드, 7위 네덜란드, 8위 스페인이 생존했다. 프랑스는 10일 오전 4시 스페인과 격돌하고 잉글랜드는 11일 오전 4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잉글랜드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유로 2024 8강전 3경기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뒤셀도르프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케인 7일 열린 유로 2024 스위스와 8강전을 마치고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2024.7.7 psoq1337@newspim.com |
[뒤셀도르프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스위스 선수들이 7일 열린 유로 2024 잉글랜드와 8강전을 마치고 실망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7.7 psoq1337@newspim.com |
16강에서 만난 디펜딩 챔피언 이탈리아를 무너뜨린 '돌풍' 스위스는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지만 조직력을 앞세워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스위스는 후반 30분 먼저 골을 넣었다. 은도이가 문전 앞으로 올린 패스를 엠볼로가 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시켰다. 잉글랜드는 후반 35분 사카의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선 잉글랜드가 경기를 주도했으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11m 러시안 룰렛'을 벌였다. 선축에 나선 잉글랜드는 파머가 첫 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을 하면서 기선을 잡았다. 스위스 첫 키커 아칸지의 킥을 잉글랜드 골키퍼 포든이 방향을 읽고 몸을 던져 막아냈다. 잉글랜드는 마지막 키커 아놀드까지 모두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사카는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네덜란드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복병 튀르키예와 마지막 8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 유로 2004 이후 20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베를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네덜란드 베르호스트가 7일 열린 유로 2024 튀르키예와 8강전을 마치고 승리을 자축하고 있다. 2024.7.7 psoq1337@newspim.com |
[베를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튀르키예 귈러(가운데)가 7일 열린 유로 2024 네덜란드와 8강전에서 패하자 낙담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4.7.7 psoq1337@newspim.com |
튀르키예는 전반 34분 아카이딘의 헤더 득점으로 1-0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25분 네덜란드의 동점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더 브레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 행운의 역전골을 얻었다. 둠프라이스의 땅볼 크로스가 학포와 몸싸움 하던 튀르키예 뮐뒤르의 발에 맞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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