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곡리 주민 19명 한때 고립...영양·안동 국·지방도 5곳 통제
[안동·영양·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8일 오전 안동과 영양 등 경북북부지역에 시간당 30~5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마을 앞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택이 침수되고 도로가 잠기면서 마을이 고립되자 경북소방 구조대원들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고립주민들을 등에 업고, 수레를 동원해 긴급 구조, 대피시키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임동면 위리와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됐다. 1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또 청송군 진보면 시량리 3가구 주민 5명이 인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하고 안동시 남후면과 와룡면, 용상동에서 5명이, 영양군 입암면에서 1명이 구조됐다. 이와함께 영양군의 국도 1곳과 지방도 2곳이 통제되고 안동지역의 도로 2곳이 통제됐다.봉화군에는 오전 7시부터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다.다행히 현재까지 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경북소방본부] 2024.07.08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