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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주 K-기업가정신 통해 제2·제3의 이병철, 구인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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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 청년 기업인에 비전 제시
LG·GS·삼성·효성 창업주들의 도전과 혁신정신 배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전국 대학생을 비롯해 벤처기업가 등 청년 기업인을 대상으로 비전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청년의 미래, 진주 K-기업가정신'을 주제로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경남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이번 청년 포럼에는 450여 명이 참가해 대한민국의 대표적 글로벌기업인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그룹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진주를 중심으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을 일궈낸 4대 창업주들이 공통적으로 지향했던 기업 가치인 우국애민과 사업보국, 인본주의적 인재경영, 기업이윤의 사회적 책임정신, 과감한 도전과 혁신 등 이른바 '진주 K-기업가정신'에 주목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미래의 성공을 꿈꾸는 전국의 대학생, 벤처기업가, 청년 창업가들이 대거 찾아와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포럼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7.10

◆경제단체 수장과 4대 기업 임원 등 대거 참여

이번 포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협의회 회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종욱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회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 하범종 LG 사장, 최누리 GS 전무, 유영환 효성 부사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등 경제단체 수장과 LG, GS, 삼성, 효성 등 4대 그룹 임원 등 정ㆍ재계 인사 임원들이 대거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행사장에는 함께하지 못했으나 영상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의 발전을 응원했다.

정영수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전국의 청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4대 그룹 창업주의 창업정신을 체득하여 21세기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다음 세대의 글로벌 창업주를 양성하고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끄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디지털화, 기후 변화, 경기침체 등은 지역사회와 국가를 넘어 전 인류의 연대와 협력의 필요성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진주 K-기업가정신 확산을 통해 제2, 제3의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같은 글로벌기업 창업주를 배출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 기적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영상을 통해 "진주시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인 4대 글로벌 창업주를 배출한 곳이며, 2018년에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된 곳이다. 이러한 기업가정신의 산실에서 청년 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우리 청년들은 업종과 지역을 구분하지 않고 창의성과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 성공의 시나리오를 열었던 선배 기업인들처럼 여러분들도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1대 창업주들이 재학했던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를 운영하며 기업가정신을 교육하는 등 진주 K-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진주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포럼이 여러분에게 영감을 주고 다양한 분야 선배 기업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의 꿈과 비전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9일 열린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 도전과 이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연하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4.07.10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위기와 기회는 K-기업가정신의 핵심 강조

이날 기조 연사로 나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과 청년 기업인들에게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한 창업 도전과 이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강조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인협회는 1961년 창립한 이래 사업보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최우선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과 그 뿌리를 함께 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기와 기회는 동전의 양면이라고 할 수 있고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으로써 이것이 기업가정신의 핵심이다"면서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많은 청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도전을 실천해 나갈 방향과 유익한 지혜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 경제 강국으로 도약시킨 원동력인 기업가정신을 자유롭게 발휘하고, 기업과 기업인을 존중하는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청년들이 창업을 위한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고명환 CEO 창업과 성공 스토리 공유
4대 기업 임원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 비전 제시

청년 포럼 첫 번째 세션은 'K-기업가정신과 청년 스타트업'을 주제로 희극인 출신이자 요식업 CEO인 고명환 대표가 특별강사로 출연, 4번의 실패 후 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비결, 돈이 되는 아이디어 발상법 등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두 번째 세션은 'K-기업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4대 기업 임원들이 창업주의 창업정신과 기업 환경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으로 전환되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었다.

이정일 삼성글로벌리서치 상근고문은 "삼성의 경영철학은 사업보국, 인재양성, 인류사회에 대한 공헌, 공동체와의 공동 성장"이라며 "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하는 것은 함께 가는 미래를 향한 삼성의 꿈"이라고 밝혔다.

하범종 LG 사장은 "LG의 역사는 도전과 혁신의 역사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역사에는 돈을 버는 것을 떠나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철학이 언제나 함께한다"고 전했다.

최누리 GS 전무는 "GS그룹의 탄생에는 선대의 부자 정신을 바탕으로 한 K-기업가정신이 있었으며, 사업보국으로 이어진 창업정신은 오늘날 GS그룹을 관통하는 핵심이자 사업혁신과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유영환 효성 부사장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재 육성을 중요시하는 효성의 창업정신과 경영이념은 효성의 어제와 오늘을 성찰하게 만들고 효성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기업가정신 전문가들 청년들의 창업정신으로 진주 K-기업가정신 제시

끝으로 '청년 창업가와 K-기업가정신' 세션을 김연성 한국경영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면서 청년 포럼의 열기를 더했다. 청년 창업가와 기업가정신 전문가들은 진주 K-기업가정신을 미래세대로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진주 K-기업가정신은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위기·불평등 증가·기후 변화를 직면한 오늘날 제4대 생산요소로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강력한 엔진이며, K-기업가정신의 정립을 통해 진정한 지속가능 발전을 추구하고 크게는 한반도와 세계평화까지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기찬 인도네시아 프레지던트 대학 국제 부총장은 "인간 중심의 진주 K-기업가정신은 혁신과 공감을 선순환함으로써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데, 이 포럼을 계기로 진주시가 전 세계 청년 창업인들이 찾는 청년 창업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율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 학장은 "대한민국 경제와 기업 성장의 원동력으로는 진주시 지수면 출신 기업인의 기업가정신이 있었고, 그들은 모두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에 기반한 실천 유학에 깊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박성용 굿윌헌팅 대표는 "경험과 자본이 부족하고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청년 기업가들이 성장해 청년 창업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새로운 가치 창출, 도전 정신의 고취, 혁신의 주도를 위한 진주 K-기업가정신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참가자들은 8일 진주시 지수면, 의령군 정곡면, 함안군 군북면에 위치한 4대 창업주들의 생가를 방문하는 등 창업주들의 기업가정신을 직접 체험하면서 교훈을 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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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에 '천무' 18문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이 크로아티아에 다연장로켓 천무(K239) 18문과 탄약을 공급하는 4억1000만 유로(약 64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과 크로아티아 국방부는 별도의 포괄적 국방협력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천무 수출을 계기로 무기체계 판매를 넘어 국방정책 협의와 방산 협력을 제도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각)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한 천무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이반 아누시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 등 양국 정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계약은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시치 국방장관의 서명으로 체결됐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한-크로아티아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이번 계약은 천무 발사대 18문과 탄약을 포함하며, 총액은 4억1000만 유로다. 국방부는 원화 기준 계약 규모를 약 6400억원으로 밝혔다. 천무는 유도탄과 로켓탄을 운용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 체계로, 장거리 정밀타격과 화력 지원 임무에 쓰인다. 크로아티아 입장에서는 육군 포병 전력의 기동성·타격력을 높이는 핵심 화력자산이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서명식 전 플렌코비치 총리와 크로아티아 주요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천무의 성능과 운용 가치를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소개했다. 국방부는 천무 계약을 발판으로 천궁을 포함한 한국형 방공체계 분야까지 협력 관심을 넓혔다고 밝혔다. 다만 천궁 관련 구체적인 도입 협상이나 계약 여부는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안 장관은 축사에서 "오늘의 서명식은 크로아티아와 한국이 외침에 맞서온 유사한 역사의 궤를 함께하며 자유와 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음을 상징한다"고 했다. 이어 "천무는 크로아티아의 전력을 비약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며 "양국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장되고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렌코비치 총리도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천무가 크로아티아 방위역량의 중요한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계약이 양국 관계를 상호호혜적 방산·안보 파트너십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양국 국방장관은 같은 날 '대한민국 국방부와 크로아티아공화국 국방부 간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한·크로아티아 국방장관 회담에서 포괄적 국방협력 MOU 체결 방안을 논의한 뒤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는 향후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 개최하고, 방산·국방정책 분야의 구체적 협력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도적 틀이다. 이번 수출은 한국 방산이 중·동부 유럽 시장에서 다연장로켓과 방공체계 등 지상 기반 유도무기 분야의 입지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만큼, 향후 천무의 운용·탄약·정비체계 구축 과정에서 NATO 기준의 상호운용성과 후속 군수지원 체계가 수출 성과의 지속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번 국방부 발표에는 납기, 탄약 종류·수량, 현지 정비 및 기술협력 범위 등 세부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천무 계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범 주크로아티아 대사, 안규백 장관,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 [사진=국방부] 2026.09.10 gomsi@newspim.com gomsi@newspim.com 2026-09-1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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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CEO '70년대생' 전면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50대 후반~60대가 주류를 이루던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1970년대생이 속속 진입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갖추면서 안전관리와 신사업,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갖춘 인물들이 경영 전면에 배치되는 모습이다. 내년에도 주요 건설사 대표들의 임기가 잇따라 만료되는 만큼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 흐름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새 CEO와 호흡을 맞출 임원진까지 한층 젊어질지 주목된다. 1970년대생 건설사 CEO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대형사부터 중견사까지…70년대생 CEO 전면 배치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를 중심으로 1970년대생 CEO가 경영 전면에 잇따라 배치되고 있다. 50대 초중반 수장이 늘면서 세대교체가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 침체와 중대재해 대응, 인공지능(AI)과 스마트건설 확산 등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인사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1970년생 이한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지난해 대표이사에 오른 이 대표는 현대건설 창립 이후 첫 1970년대생 대표다. GS건설은 1979년생 허윤홍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 있다. 대우건설도 1971년생 이강석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발탁해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선임 절차를 앞두고 있다. 중견 건설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난다. DL건설은 지난달 1974년생 하정민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하 대표는 20년 넘게 건설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내부 인사로 대표이사와 CSO를 겸직한다. DL건설은 이와 동시에 신규 임원 4명을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반생으로 채웠다. 이밖에 한신공영은 1971년생 최문규 대표이사 부회장, 대방건설은 1974년생 구찬우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사의 특징은 단순히 연령을 낮추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으로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관리가 중요해진 데다 안전과 신사업, 디지털 전환이 회사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라며 "현장 경험과 변화 대응력을 함께 갖춘 인물을 전면에 배치하는 흐름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 주요 대표 임기 내년 종료…후속 인사에 시선 내년에는 주요 건설사 기존 CEO의 임기 만료도 예정돼 있다. 현 대표 체제에서 실적 개선이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해 온 만큼 연임 여부뿐 아니라 후속 경영진의 연령대와 역할에도 시선이 모인다. 1962년생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자리를 오래 지킨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2020년 말 대표로 내정돼 2021년 3월 사내이사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임기는 2027년 3월 15일까지다. 이미 삼성그룹에서 과거 관행처럼 거론돼 온 '60세 룰'을 넘어 대표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은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차세대 리더군을 적극 발탁하며 세대교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내년 임기 종료 시점에는 오 대표가 다시 한번 연임할지, 장기간 이어진 체제를 마무리하고 상대적으로 젊은 경영진으로 바통을 넘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1965년생 정경구 IPARK현산 대표의 임기도 내년 3월 31일까지다. 정 대표는 2024년 말 대표로 내정된 뒤 지난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대표 체제 첫해 성적은 비교적 우수했다.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4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준의 성과를 냈고 연간 수주 목표도 초과 달성했다. 서울원 아이파크 등 자체사업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올해 그룹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라이프·AI·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조직문화 혁신을 예고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 대표가 내년까지 이 같은 변화를 실적으로 연결할 경우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릴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반대로 그룹 차원의 사업 재편이 마무리되는 시점과 맞물려 새로운 리더십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1966년생 조완석 금호건설 대표도 내년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2023년 말 대표이사에 선임된 재무 전문가로 2024년 대규모 손실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뒤 수익성과 재무구조 회복에 주력해 왔다. 금호건설은 세대교체 측면에서 더 직접적인 변수를 직면했다. 1975년생 박세창 부회장이 2021년 금호건설에 합류한 뒤 2023년 부회장으로 승진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부회장은 현재 미등기 임원으로 남아 있지만, 조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을 전후로 등기임원이나 대표이사로 전면에 나설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 ◆ 스마트건설·조직문화 혁신…젊어진 리더십 시험대 건설업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원가율과 현금흐름 관리, 안전사고 대응, 비주택 사업 확대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인 경험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의사결정 속도와 변화 대응 능력까지 CEO 선임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대교체가 실제 경영 방식의 변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대표적인 분야가 디지털 전환이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기업활동조사'에 따르면 건설기업 668곳 가운데 AI와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로봇공학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은 94곳으로 14.1%에 그쳤다. 2023년 623곳 가운데 82곳(13.2%)보다 소폭 늘었지만 산업 전반에 기술 활용이 확산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현장의 체감도도 높지 않다. 건설동행위원회가 지난해 '스마트 건설·안전·AI 엑스포' 참가자 2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건설업이 '점점 혁신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24%, '미래 기회가 많다'는 응답은 14%에 그쳤다. 조직문화도 변화가 필요한 분야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건설산업에서 활동하는 청년 직장인과 대학생 406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 선택 때 중요하게 보는 요인은 연봉에 이어 ▲워라밸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근무공간 및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성유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개인보다 조직을 중시하고, 수직적 의사소통과 실무 경험 중심의 업무방식에 익숙한 건설업계는 청년세대의 가치관과 차이를 보인다"며 "청년 인재 유입을 위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계에선 CEO의 연령이 낮아지는 현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짙다. 기존 경영진과 젊은 인력 간 연령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과 조직문화를 받아들이기 용이해서다. 김경혜 국립한밭대학교 부교수는  "경영진의 연령이 낮은 경우 연구개발 활동에 적극적이고 이는 기업가치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들은 공시 투명성과 연구개발 투자에도 보다 적극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9-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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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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