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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 효과...올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동반 상승

기사입력 : 2024년07월10일 16:26

최종수정 : 2024년07월10일 16:26

코스피·코스닥 전년 동기 比 25.8%·16.3%↑
외인, 연초 이후 매달 3조원 이상 순매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지난 2월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한 후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소각 금액이 함께 늘었다. 외인들의 순매수세도 이어지면서 국내 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의 배당액은 총 34조 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2조 9000억원) 대비 3.7%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액은 30조 8000억원에서 32조 2000억원으로 4.4%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2조 1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5.9% 줄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한국거래소] 2024.07.10 stpoemseok@newspim.com

자기주식 매입·소각 건수도 늘었다. 동기간 상장기업의 자기주식 매입 건수는 73건으로 전년(67건) 동기 대비 소폭(8.9%) 늘었으며, 소각 건수도 47건에서 91건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공시 담당자 설명회, 가이드라인 수립 등 상장사 대상의 밸류업 공시 지원책이 진행되면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건수도 늘었다. 현재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4건, 예고 공시는 총 6건을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시장에서는 ▲키움증권 ▲콜마홀딩스 ▲메리츠금융지주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에프앤가이드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또 KB금융을 포함한 6개 사는 올해 3·4분기에 본 공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제도 시행 초기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일반적으로 낮은 증권·은행 업종의 밸류업 공시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밸류업 노력이 이어지면서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외국인 누적순매수금액은 최대 22조 40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해 1월(3조 5000억원)부터 매달 3조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한국거래소는 추후 밸류업 홍보·관련 금융상품 출시 등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해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는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지수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 설명회(IR), 상장사 대상 간담회·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 참여 확대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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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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