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관련 민간 기업·공공기관 및 협회 참여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 간단회 개최
재생에너지·원전 등 그린에너지 건설시장 진출 방향도 모색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도급사업 위주의 해외건설산업에서 벗어나 도시개발 위주의 해외 투자개발사업 지원에 나선다. 또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업발굴과 금융조달 및 투자 등을 지원하는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해외건설 업계 대표와 관련 공공기관 및 유관협회 등이 참여하는 '해외건설 수주 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
이번 간담회에는 ▲GS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한화건설▲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삼성E&A▲두산에너빌리티▲DL E&C▲쌍용건설▲포스코E&C 등 주요 민간기업과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협회)▲해외건설협회▲플랜트산업협회 등 공공기관 및 협회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이날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의 상반기 활동성과 및 계획,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글로벌 동향 등 최근 시장동향과 정부 지원정책 방향 등을 업계에 공유했다.
또 참석한 해외건설업계 대표들과 함께 해외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사항 및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소통하고 민관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 정상순방 및 장·차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합동 해외건설 수주지원단 현지 파견 등으로 총 11개국을 방문한 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특히 G2G(정부간 계약) 협력을 통해 발굴한 스마트도시 및 철도·도로, 공항 및 플랜트, 고속철 차량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 대해 업계에 설명했다.
도급사업에 편중된 해외건설산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도시개발 등 유망분야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투자개발사업 활성화 정책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도시개발 등 해외 투자개발사업의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사업발굴 및 사업화 지원과 금융조달 및 투자 등 단계별로 정부 및 공공기관이 지원역할을 수행하고 패키지형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경제연구원 및 해외건설협회에서는 최근 탄소중립 등 글로벌 기조의 영향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해외 재생에너지 및 원전 등 그린에너지 건설시장의 동향과 우리기업의 진출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경쟁이 심화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도시개발 및 그린에너지 등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해외 투자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건설 수주플랫폼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활용해 업계, 전문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