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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 집중호우 피해농가 현장점검…"재해복구비 8월 지급"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8:00

경북 의성군 오이농가·가음저수지 현장방문

[대구=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경북 의성군에 위치한 오이 시설 재배 농가를 방문하고 응급복구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송 장관이 찾은 오이 농가는 이례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곳이다.

지난 7~10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한 오이 농가 [사진=이정아 기자] 2024.07.11 plum@newspim.com

농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 9500여ha, 농경지 유실·매몰 88여ha, 축사 침수 21ha, 가축폐사 33만9000마리의 피해가 집계됐다.

구자현(만 61세) 농장주는 "전날 밤 새벽 5시부터 폭우가 내려 비닐하우스가 잠기기 시작했다"며 "아침에 나와보니 오이가 잠겨있어 기계 4대를 동원해 급하게 물을 빼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배수가 잘되어있어 대부분은 살아남았다"면서도 "과거에도 침수 피해를 겪은 적은 있지만 올해만큼 집중 호우가 내린 적은 없었다. 다가오는 장마를 대비해 배수로 정비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당분간 계절적 영향으로 호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피해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재해복구비와 재해보험금을 오는 8월 중으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인근에 있는 가음저수지를 방문해 안전관리 상태와 수위 조절 등 현황도 점검했다. 인명 또는 농작물·농업시설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송 장관은 "저수지는 국민 안전과 재산 피해에 직결되는 중요한 시설이므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사전에 방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저수지 예찰 활동을 강화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주민을 대피하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경북 의성군 가음 저수지를 찾아 재해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2024.07.11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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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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