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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황] 57K서 멈춘 비트코인…"펀더멘털 견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2:15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2:1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5만7000달러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조정 압박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81% 내린 5만7644.01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66% 상승한 3094.14달러를 지나고 있다.

이전 사이클과 비교한 이번 비트코인 조정 폭 [사진=글래스노드/코인텔레그래프 재인용] 2024.07.11 kwonjiun@newspim.com

간밤 코인텔레그래프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인용, 비트코인 트레이더들이 2022년 이후 가장 깊숙한 조정을 겪고 있으며, 단기 트레이더의 83%가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글래스노드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에서 26% 빠지며 깊숙한 사이클 조정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전 사이클과 비교하면 조정폭이 큰 편은 아니며, 비트코인이 자산 클래스로 점차 성숙해지면서 변동성이 줄어드는 등 시장 구조는 더 견실해졌다고 평가했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리차드 탱은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147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기록된 것을 가리키며, 디지털 자산이나 비트코인 전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탱은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이러한 낙관론을 공유했으며, 추가 포스팅을 통해 향후 12개월 전망도 낙관했다.

그는 앞으로 계속될 코인 업계 혁신이나 사용자 경험 개선,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나 기관들의 채택 등 가상 자산이 주류로 부상하면 가격 역시 상승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대형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캐피털 창업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도 전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 선으로 급격한 조정을 겪겠지만, 이후 연말까지 가격은 10만 달러로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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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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