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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하루빨리 집에 돌아가 김장배추라도 심어야 한 해 먹고 살낀데..."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19:50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19:50

시간당 52mm 폭우에 속절없이 무너내린 영양 대천·금학마을...주민 사흘째 마을회관서 뜬 눈으로 밤새워
지역 사회단체·자원봉사대·공무원 등 400여명 수해현장서 응급복구 '구슬땀'
경북도·영양군, 빠른 응급복구에 '주력'...피해조사 거쳐 항구적 재난복구사업 추진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나흘간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에 직격탄을 맞아 삶의 터전이 무너내린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와 금학리 수해현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먹구름이 몰려들며 또 한줄기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진다.

낙동강의 상류인 반변천을 끼고 산중에 자리잡은 대천리와 금학리로 들어서는 초입의 도로변에 차량들이 꼬리를 이어 서 있다.

마을 분위기가 소나기를 머금은 하늘처럼 묵직하다.

 

 

◇ 주택 마당에는 산처럼 쌓인 토사더미...수확 앞둔 수박·고추밭은 뻘에 묻혀 형체도 없어

대천리 마을 앞 하천을 끼고 있는 들녘이 온통 굵은 돌멩이와 뻘에 묻혀 있다.

조상대대로 이어오며 식구들의 건사하고 자식들을 길러 낸 문전옥답이 범람한 하천의 자갈과 토사와 진흙, 나무등걸에 묻혀 흉물스런 뻘밭으로 변했다.

 

 

 

 

 

애지중지 길러 온 인삼밭은 형체도 없이 토사에 묻히고 주렁주렁 매달린 고추밭은 범람한 하천 급류에 휩쓸렸다.

뻘밭으로 초토화된 마을 앞 수박밭에는 갓 수확을 앞둔 크고 잘 여문 수박덩이 수 백개가 뻘에 잠겨있다.

마을로 들어서는 초입에 조성돼 마을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농사일로 고단한 몸을 다독거려주던 마을쉼터는 지붕만 남긴 채 토사에 묻혀 있다.

굴착기 한 대가 마을 초입에 산더미처럼 쌓인 토사와 진흙더미와 나무등걸을 걷어내느라 분주하다.

 

 

 

주택 지붕까지 들이닥친 토사더미를 조심스레 건져 올리는 굴착기 너머로 팔십을 훌쩍 넘긴 어르신 한 분이 그나마 한 뼘 정도 남은 언덕에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흙더미에 묻힌 집안을 응시하고 있다.

어르신의 눈길에 막막함이 서려있다.

굴착기 수 십대가 투입됐으나 마을 안길이 좁은데다가 집과 집 사이의 공간이 좁아 대형 굴착기 대신 소형 굴착기로만 응급복구가 가능해 복구 또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주택과 주택 사이의 고샅길 등 굴착기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영양지역 사회단체와 자원봉사단체, 공무원들이 산더미처럼 쌓인 토사더미를 일일이 삽으로 퍼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폭우가 쏟아진 8일 새벽부터 영양군청 공무원, 사회단체, 재향군인회, 자원봉사단체 등 400여명이 사흘째 수해현장에서 응급복구에 총력을 쏟고 있다.

또 대한적십자와 LG전자, 영양농협 직원들이 수해현장으로 달려와 피해주민들의 건강과 빠른 응급복구 지원에 힘을 보탰다.

 

◇ 8일 새벽 2~4시 사이 시간당 52mm 폭우 쏟아져...이장.순찰대원, 폭우뚫고 마을 어르신들 구조

지난 8일 새벽 2~4시무렵, 약 2시간 가량 대천리와 금학리에는 시간당 52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평화롭던 산중마을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요란한 폭우 소리에 잠에서 깬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물과 토사가 범벅이된 뻘물이 마당을 삼키고 창문턱까지 차오르며 마을 전체가 물바다로 변했다.

굵은 장대비는 흡사 하늘이 뚫린 듯 쏟아졌다.

마침 마을의 이장과 마을순찰대원들이 집집마다 돌며 폭우와 토사에 갇혀 발만 동동구르는 어르신들을 일일이 들쳐업고 구조했다.

이들 순찰대원들이 이날 새벽 폭우를 뚫고 구조한 주민들은 13세대 16명이다.

이들의 숨가쁜 구조로 마을 주민들은 소중한 목숨을 건졌다. 구조 과정에서 주민 한 사람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폭우가 쏟아지던날 생각하면 지금도 오금저려...논밭전지 뻘에 묻혀 무얼먹고 살아야할지 깜깜하니더"

"새벽에 창문을 여니 마당에 물이 찰랑거리디더. 그래 앞 문으로 못나가고 뒷 창문으로 겨우 빠져나왔니더. 마을의 이장과 젊은 사람들이 집집마다 댕기며 담을 부수고 사람들을 업고 대피시켰니더"

삽시간에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진 폭우로 새벽에 마을 사람들의 등에 업혀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는 할머니 한 분이 폭우가 쏟아지던 날 새벽을 생각하면 지금도 몸서리가 난다며 울먹인다.

"평생 이런 물난리는 처음이시더. 아니 스무살적인가 '사라호 태풍' 때 물난리 겪은 후로 이번이 처음이시더. 우리 금학리는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고 이름났는데. 우리 동네는 수박과 고추농사가 유명하니더. 땡볕에 밭 지심(잡초)매며 애지중지 키워 이제 곧 수확철인데 동네 수박밭이며 고추밭이 모두 뻘밭으로 변했니더"

그 날 이후로 잠 한숨 제대로 못잔다는 할머니 한 분이 손사래를 친다.

"하루빨리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시소. 농토도 빨리 복구해야 김장배추라도 심어야 한 해 먹고 살낀데...논밭전지가 모두 뻘에 묻혔는데 무얼 먹고 살아야 할지 깜깜하니더 "

이들 대천리와 금학리 마을 대피 주민들은 주간에는 마을회관에 머물다가 저녁이면 입암면 소재지로 이동해 영양군이 마련한 펜션의 숙소에서 숙박하고 있다.

이와관련 영양군 관계자는 "폭우 피해 어르신들과 주민들에게 잠자리만이라도 편하게 제공하기 위해 입암면 소재지에 위치한 펜션을 숙소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학리와 대천리 마을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택 5가구가 토사에 매몰되고 16가구가 침수됐다.

또 고추밭, 수박밭, 인삼밭과 사과.복숭아 과수밭 등 문전옥답 189.2ha(잠정)가 토사에 묻히거나 범람한 하천물에 휩쓸렸다.

이번 폭우로 영양지역에서는 도로 2.5km 규모가 유실되고 하천 0.3km가 유실됐다.

이들 공공시설과 사유재산은 정확한 피해조사를 통해 그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마을 내 '도랑'복개천 밀려온 토사·나뭇잎 등에 막혀 물길흐름 막아...항구적 개선책 절실

이번 이들 산중마을의 폭우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마을 내 수로 역할을 하는 '도랑 복개천'이 지목된다.

수해 현장에서 응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한 공무원은 "짧은 시간에 기록적인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밀려온 토사와 나뭇잎 등이 복개천에 쌓여 물길의 흐름을 막아 주택과 농경지로 역류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마을 내 소규모 복개천의 규모를 늘리거나, 마을을 우회하는 새로운 물길을 조성하는 등 근본적인 수해대책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실제 농산촌의 대부분이 마을 내 '도랑'등을 경계로 가옥이 들어선데다가, 수레나 차량 등의 출입을 위해 자연 도랑(구거) 등이 모두 구조물로 복개됐다. 특히 이들 복개천의 규모는 수레나 경운기 한 대 정도가 다닐 수 있는 규모가 대부분이어서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폭우 등에 대비한 정비와 개선이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이다.

◇ 경북도.영양군, 빠른 응급복구.일상복귀 주력...대피 주민 건강 관리 지원

경북도와 영양군은 이번 폭우 피해 관련 우선 응급 복구에 총력을 쏟아 주민들의 빠른 일상복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빠른 시일 내 피해 조사를 마친 후 재난복구계획을 수립해 항구적 재해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피해현장으로 달려 온 이철우 경북지사는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즉각적인 주민 안전 조치와 신속한 복구지원"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또 "응급 복구를 최대한 빨리 조치해 2차 피해를 막고, 토사 유출 및 하천 제방이 유실된 곳에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즉각적인 대응과 안전조치를 다하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전날부터 응급복구지원을 위해 수해현장에 머물고 있는 오도창 영양군수와 함께 사흘째 귀가하지 못한 채 마을회관 등지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며 가슴을 조이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또 폭우가 쏟아지던 8일 새벽 3시, 폭우를 뚫고 금학리 마을에 고립된 13세대 16명의 주민을 일일이 업어서 대피시킨 마을이장과 마을순찰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9일부터 응급복구 지원을 위해 달려 온 영양군의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지사는 "폭우 피해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세심히 살필 것"을 주문하고 "주민들의 사전 대피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비해 보건지소를 통한 건강 관리 지원과 경로당 행복선생님을 통한 프로그램 운영 등 관련 대책을 마련할 것"도 지시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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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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