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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CPI 완화 속 주가 선물 보합권 흐름 …화이자↑·델타↓

기사입력 : 2024년07월11일 22:28

최종수정 : 2024년07월11일 22:28

CPI, 전월 대비 0.1% '깜짝' 하락
전년 대비 상승률도 2021년 4월 이후 최저
금융시장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한 소비자 물가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1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0.75포인트(0.01%) 하락한 5687.2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3.00포인트(0.06%) 내린 4만26.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50포인트(0.03%) 상승한 2만905.25를 가리켰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가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 CPI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오름세도 완만해졌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3% 올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근원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전년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보다 빠르게 완화된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았던 6월 실업률과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는 재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85%로 지표 발표 전 70%보다 높였다. 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 12월에도 금리를 내려 올해 총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다.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 수치는 1000건 상향 조정된 23만9000건이었다.

MDB 캐피털의 루 베이센스 대표는 "지표가 마침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이야기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2~3개월간 뜨거운 수치를 봤고 이제 내림세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청신호의 첫 단계이며 다음 질문은 이 같은 하락이 지속 가능한지다"고 강조했다. 베이센스 대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감속한다면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대한 청신호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내일(12일) 6월 PPI를 발표한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델타항공은 8.64%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는 이번 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 5.8%에 크게 미달하는 4% 미만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 예상치도 1.70~2.00달러로 월가 기대치 2.05달러에 못 미쳤다.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1.59% 오르고 있다. 화이자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체중감량제에 대한 초기 임상을 올해 하반기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2.36% 올랐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미국 내 수요 약화가 신호가 읽힌 펩시코의 주가는 2.85% 하락 중이다.

국채 수익률은 급락해 장중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오전 9시 14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9bp 하락한 4.1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3.8bp 급락한 4.49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83% 내린 104.1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 오른 1.0895달러, 달러/엔 환율은 2.17% 하락한 158.1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완만히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4센트(0.29%) 상승한 82.34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0센트(0.24%) 오른 85.28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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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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