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프리뷰, CPI 완화 속 주가 선물 보합권 흐름 …화이자↑·델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PI, 전월 대비 0.1% '깜짝' 하락
전년 대비 상승률도 2021년 4월 이후 최저
금융시장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한 소비자 물가는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9시 14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S&P500 선물은 0.75포인트(0.01%) 하락한 5687.25,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23.00포인트(0.06%) 내린 4만26.0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5.50포인트(0.03%) 상승한 2만905.25를 가리켰다.

개장 전 발표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올가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키웠다. 미 노동부는 6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 CPI가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며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헤드라인 수치에서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오름세도 완만해졌다.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3% 올랐다. 앞서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근원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전년 대비 3.4%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기대보다 빠르게 완화된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높았던 6월 실업률과 함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하는 재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85%로 지표 발표 전 70%보다 높였다. 시장은 연준이 9월 이후 12월에도 금리를 내려 올해 총 50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고용 지표는 예상보다 강했다. 미 노동부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2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직전 주 수치는 1000건 상향 조정된 23만9000건이었다.

MDB 캐피털의 루 베이센스 대표는 "지표가 마침내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이야기에 맞춰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2~3개월간 뜨거운 수치를 봤고 이제 내림세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청신호의 첫 단계이며 다음 질문은 이 같은 하락이 지속 가능한지다"고 강조했다. 베이센스 대표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감속한다면 대선 전 금리 인하에 대한 청신호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내일(12일) 6월 PPI를 발표한다.

개장 전 특징주를 보면 델타항공은 8.64%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델타는 이번 분기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 5.8%에 크게 미달하는 4% 미만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 예상치도 1.70~2.00달러로 월가 기대치 2.05달러에 못 미쳤다.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1.59% 오르고 있다. 화이자는 1일 1회 복용하는 경구용 체중감량제에 대한 초기 임상을 올해 하반기 계속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2.36% 올랐다. 반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에도 미국 내 수요 약화가 신호가 읽힌 펩시코의 주가는 2.85% 하락 중이다.

국채 수익률은 급락해 장중 지난 3월 중순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오전 9시 14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9.9bp 하락한 4.180%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13.8bp 급락한 4.492%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83% 내린 104.1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0% 오른 1.0895달러, 달러/엔 환율은 2.17% 하락한 158.18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완만히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24센트(0.29%) 상승한 82.34달러를 가리켰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20센트(0.24%) 오른 85.28달러에 거래됐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