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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파월인더스 전력 특수 '신예'①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6:23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6:51

맞춤형 전력관리 시스템 판매 초점
분기 매출 50% 증가, 이익률 급등
수주잔액 30% 증가, 2년 사이 3배
데이터센터 미약하나 차기 '성장판'

이 기사는 7월 4일 오후 3시2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전기장비 업체 파월인더스트리스(종목코드: POWL)가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 등이 이끄는 전력 특수 기대감의 신예주로 거론되고 있다. 맞춤형 시스템 제작에 초점을 맞춰 온 파월의 이력은 고밀도 전력과 전력 효율성 향상이 필요한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강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 어떤 회사

파월은 전력 분배·제어·모니터링 장비나 모터·변압기 보호 장비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모두 개별로 판매한다기보다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시스템으로 제작해 판매한다. ①석유·가스 ②석유화학 ③유틸리티 ④상업 및 기타 등의 산업군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만든다. 석유·가스와 석유화학 고객사 비중이 매출액의 52%(각각 39%와 13%, 2023회계연도 연간 기준, 매년 9월 종료)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크다.

파월인더스트리스 주가 5년 추이 [자료=코이핀]

파월의 주가는 현재 150.65달러(3일 종가)로 올해 이미 70% 올랐다. 최근 5년 사이 2019년 후반부터 2023년 초반까지 4년여 동안 등락을 반복하며 지루한 동향을 보이다가 작년 들어 고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주가가 크게 도약하게 된 시점은 올해 1월 하순이다. 1년 사이 상승률은 145%다. 그럼에도 주가수익배율(PER)은 실현이익(트레일링)과 예상이익(포워드) 기준 18배와 17배로 모두 주가지수 S&P500 21배(포워드)를 밑돈다.

파월의 실적은 매출액이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7회계연도(2016년 10월~2017년 9월)을 기점으로 회복하기 시작했다. 23회계연도 31% 늘어난 6억9931만달러로 전 최고 기록인 10여년 전의 12회계연도를 넘어 최다액을 경신했다. 사업 비중이 큰 석유·가스 시장이 산유국의 감산 조처 등으로 원유 시세가 뒷받침돼 관련 업황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주잔액은 2년 새 3배가 됐다.

2. 실적

석유·가스 업황의 회복을 뒷배로 둔 파월은 이제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발 전력 수요의 급증을 추가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당장은 관련 사업의 매출 비중이 작지만 최근 결산에서 매출액 급증이 보고되고 이에 따라 수주잔액이 급증하는 등 회사의 유력한 성장 기둥이 돼가고 있음이 확인됐다. 비록 아직 초기 국면이지만 말이다.

올해 4월30일 발표된 파월의 24회계연도 2분기(올해 1~3월) 매출액은 2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2600만달러와 2.16달러로 43%, 42% 증가했고, 매출총이익률은 24.6%로 약 510bp나 상승했다. 3월 말 수주잔액은 13억달러로 30% 늘었다.

파월인더스트리스 회계연도별 연간 매출액 10년 추이 [자료=코이핀]

부문별 성과를 보면 석유·가스와 석유화학 매출액이 각각 66%, 93% 증가한 것으로 나와 관련 사업이 계속 파월의 실적 회복을 주도하고 있음이 보인다. 다만 데이터센터가 포함된 상업 및 기타 부문(매출액 비중 15%)도 57% 성장한 것으로 보고돼 관련 제품의 수요가 왕성함이 확인됐다. 유틸리티의 경우 11% 증가했다.

파월의 실적에서 눈에 띈 것은 이익률의 급등이다. 510bp나 늘었는데 이에 대해 경영진은 ①생산량 급증에 의한 고정비 분산 효과 ②마진이 높은 수주 비중의 증가를 언급했다. 마진이 높은 수주의 증가는 다시 말해 고마진 프로젝트 주문을 많이 받았다는 얘기인데 데이터센터 쪽에서의 수주량이 크게 늘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3. 데이터센터

데이터센터는 통상 다량의 전력이 소비되고 전력관리 요구사항도 복잡하기 때문에 고마진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냉각 시스템 등을 24시간 가동하고 인공지능(AI)과 같은 고도의 연산 작업이 요구될수록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이런 까닭에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다. 전압 안정화 등 전력 품질 관리는 물론 백업전원 시스템이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 전력 사용량과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등이 필요하다. 맞춤형 시스템 제작에 초점을 둬 온 파월에 기회의 시장이 펼쳐진 셈이다.

파월인더스트리스 2024회계연도 2분기 손익계산서 [자료=파월인더스트리스 결산 보도자료]

파월의 스위치기어나 배전반 등 전기장비 시스템은 중·저압 전압(480V 혹은 690V에서 3만8000V)까지에 중점을 뒀다. 고전압 시스템은 외부에서 데이터센터로 장거리 전력을 전송할 때 효율적이나 데이터센터 내부 등에서는 안전성·유연성·호환성·비용효율성 등의 이유로 중·저압 시스템이 적합하다.

현재 파월의 데이터센터에서의 입지는 미약한 편이다. 이튼이나 슈나이더일렉트릭 등 대형 경쟁사가 자리를 꿰차고 있어서다. 하지만 실적에서도 확인됐듯이 데이터센터 증설 수요의 급증에 따른 낙수현상이 파월에도 흘러가고 있다. 당장은 관련 사업에서 데이터센터를 외부 전력망에 연결하는 '외부 그리드 연결' 중심이지만 앞으로는 강점이 되는 내부 전력 솔루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②편에서 이어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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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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