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발작성 기침 백일해, 전국 학령대 중심 유행…올해 6986명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20:02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20:02

환자 평균 연령 16.1세…세계적으로 확산세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발작성 기침이 주된 증상인 백일해가 전국 학령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지난 6일 기준 6986명으로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 중이고, 백일해균(B.pertussis)과 근연종(B.holmesii)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확인해 백일해 발생 현황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백일해 신고환자 2173명을 역학조사한 결과, 환자 평균 연령은 16.1세로 집계됐다. 환자의 99.4%는 기침을 호소했다. 21.5%는 발작성 기침을, 16.7%는 웁소리를 호소했다. 증상발생일부터 진단까지는 평균 3.8일이 소요됐다. 21.6%의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자료=질병관리청] 2024.07.15 sdk1991@newspim.com

전 세계적으로 백일해 확산세도 확산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6일 기준으로 7847명의 환자가 보고돼 전년도 동 기간 2425명 대비 약 3.2배 증가했다. 영국은 잉글랜드 지역에서 5월 말까지 7599명의 환자가 보고돼 전년 동기간 2591명 대비 약 2.9배 증가했다. 1세 미만인 522명 중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질병청은 "기침 또는 확진자 접촉 이후 유증상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은 조기 치료와 전파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일해뿐 아니라 근연종도 증상이 유사해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근연종은 유전적으로 유사한 한 가지 속에 속한 서로 다른 종을 일컫는다. 백일해균과 근연종을 분류할 수 있는 공공 분석 체계를 활용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민간의료기관 백일해 양성 검체에 대한 전수 공공 분석을 신속하게 추진해 유행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의 적기 접종과 추가 접종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 청장은 "만성폐 질환 등 고위험군과 영아돌봄종사자는 반드시 백일해 백신(Tdap)을 접종해야 한다"며 "국가 접종에서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11~12세도 적기에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든, 美민주 전대 연설 "패배자는 트럼프…꼭 이겨달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공격하면서, 재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현지 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장녀 애슐리의 소개를 받고 등장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 5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연설로 기록될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0 kwonjiun@newspim.com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복 거부로 일어난 1·6 의회 습격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수호에 중요한 변곡점이고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승리하면 "재집권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이라면서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미국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이 아니면 어느 나라가 세계 리더십의 키를 쥘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민자가 '더러운 피'라 말하는 트럼프와 달리 우리는 이민자를 적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미국을 쇠퇴하는 나라라며 자신의 고령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 "패배자는 다름 아닌 트럼프"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후, 해리스를 칭찬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범죄 유죄 판결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살인율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폭력 범죄는 50년 넘게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우리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아닌 검사 출신을 백악관에 두면 범죄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몇 차례 발음이 꼬여 연설 도중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준비된 대본에서 수차례 벗어났기도 했다. 일례로 바이든은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살아 있는 사람 중에서 나만큼 외국 지도자들의 이름을 잘 알고 친밀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고령 논란에 대해 농담하기도 했다. 연설 말미에 그는 카멀라 해리스야말로 "아이들이 존경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대통령인) 내 직업을 사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에서) 기꺼이 물러날 수 있었다며 "트럼프를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이든 연설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이날 역사적 연설 자리에서 그가 언급한 내용들은 새로울 것이 없는 다소 진부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0 13:33
사진
태풍 '종다리' 오늘부터 제주 영향권…중대본 1단계 가동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오후 6시께는 서귀포 서쪽을 최대 풍속 19㎧, 강풍 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날 전망이다. 21일 자정께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중대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주요 시설들의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당부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결박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또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취약 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되면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장관은 "올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태풍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2024-08-20 09: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