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애플, 모간스탠리 'AI 톱픽' 선정에 주가 사상 최고치

기사입력 : 2024년07월16일 00:34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09:07

'애플 인텔리전스'로 아이폰 판매 급증 기대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가 인공지능(AI) 유망주로 애플을 꼽으면서다.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전 11시 10분 애플은 전장보다 2.22% 오른 235.6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애플의 주가는 237.23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 총액은 3조620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20% 가까이 상승했다.

모간스탠리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판매를 촉진할 분명한 촉매제"라고 분석했다. 새로운 기술이 기존 사용자 기반의 15%에서만 호환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기 업그레이드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원활히 구동되기 위해서는 A17 프로와 M 시리즈 칩이 필요하다. 개인용 컴퓨터(PC) 맥(Mac) 사용자의 경우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중에서는 8%만 이를 이용할 수 았을 것으로 보인다.

모간스탠리의 에릭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앞으로 2년 동안 5억 대에 달하는 아이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지난 2021~2022년 사상 최대 기록보다 대규모다.

애플 로고와 사람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16 mj72284@newspim.com

애플은 지난달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AI 전략으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했다. 이는 사용자의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더욱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우드링 애널리스트는 "애플 인텔리전스는 13억 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훨씬 개선되고 애플 생태계에 더욱 고유한 활용 가치를 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분기 전 세계에서 1년 전 4450만 대보다 많은 45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16.6%에서 15.8%로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날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216달러에서 273달러로 크게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월가의 애플 평균 목표가는 217달러다.

이날 루프 캐피털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기존 170달러에서 300달러로 높였다. 이는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가다. 루프 캐피털은 "애플은 디지털 콘텐츠(아이팟)과 소셜미디어(아이폰)에서처럼 생성형 AI의 소비자 선택의 기지가 될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든, 美민주 전대 연설 "패배자는 트럼프…꼭 이겨달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맹공격하면서, 재집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현지 시각)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장녀 애슐리의 소개를 받고 등장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지난 5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연설로 기록될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초반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들을 쏟아냈다.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0 kwonjiun@newspim.com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복 거부로 일어난 1·6 의회 습격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수호에 중요한 변곡점이고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승리하면 "재집권 첫날부터 독재자가 될 것"이라면서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는 미국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미국이 아니면 어느 나라가 세계 리더십의 키를 쥘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이민자가 '더러운 피'라 말하는 트럼프와 달리 우리는 이민자를 적대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가 미국을 쇠퇴하는 나라라며 자신의 고령 문제를 지적한 것을 두고 "패배자는 다름 아닌 트럼프"라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전국적으로 폭력 범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한 후, 해리스를 칭찬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최근 범죄 유죄 판결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살인율이 역사상 어느 때보다 빠르게 떨어지고 있고, 폭력 범죄는 50년 넘게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면서 "우리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아닌 검사 출신을 백악관에 두면 범죄는 계속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몇 차례 발음이 꼬여 연설 도중 멋쩍은 표정을 짓기도 했다. 또 준비된 대본에서 수차례 벗어났기도 했다. 일례로 바이든은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살아 있는 사람 중에서 나만큼 외국 지도자들의 이름을 잘 알고 친밀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고령 논란에 대해 농담하기도 했다. 연설 말미에 그는 카멀라 해리스야말로 "아이들이 존경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존경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대통령인) 내 직업을 사랑하지만 내 나라를 더 사랑한다"면서 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하기 때문에 (대선 후보에서) 기꺼이 물러날 수 있었다며 "트럼프를 이겨 달라"고 당부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바이든 연설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이날 역사적 연설 자리에서 그가 언급한 내용들은 새로울 것이 없는 다소 진부한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8-20 13:33
사진
태풍 '종다리' 오늘부터 제주 영향권…중대본 1단계 가동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제9호 태풍 '종다리'가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이날 정오께 서귀포 남남서쪽 부근 해상을, 오후 6시께는 서귀포 서쪽을 최대 풍속 19㎧, 강풍 반경 150∼170㎞의 규모로 지날 전망이다. 21일 자정께 목포 서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9호 태풍 '종다리' 이동 경로 [사진=기상청] 중대 본부장인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주요 시설들의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를 당부했다. 강풍과 풍랑에 대비해 간판, 타워크레인 등 낙하 위험물을 고정·철거하고, 선박, 수산 증양식 시설은 사전에 인양·결박 조치하라고 요청했다. 또 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반지하 주택 등 취약 지역·시설에 대해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이 우려되면 선제적인 통제와 주민 대피 조치를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이상민 장관은 "올해 첫 번째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는 태풍이 북상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긴장감을 가지고 태풍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 2024-08-20 09: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