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韓 '공소 취소 청탁' 폭로에 "동지 의식 없으면 어떤 일 일어날 수 있나"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09:56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09:56

"동지 의식 없고 훈련 안 돼 있는 분이 당 맡아나갈 수 있을까 우려"
"한동훈 검찰 측근, 바로 이야기할 수 있어"
나경원 "韓,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분별 없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8일 한동훈 후보의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논란과 관련해 "동지 의식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이건 시작이라고 본다"고 비판했다.

해당 논란은 한 후보가 지난 17일 진행된 4차 방송토론회에서 나경원 후보를 향해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말하며 불거졌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공군 호텔에서 열린 새로운미래를준비하는모임 정기 세미나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당원께서 동지 의식이 없는 그리고 훈련이 안 돼 있는 분이 과연 이 당을 맡아나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심각하게 우려하고 이에 대한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했다.

[고양=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나경원·윤상현·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서울·인천·경기·강원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7 pangbin@newspim.com

원 후보는 전당대회 이후 당 통합 방안에 대해서는 "원래 하나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다 보면 뜨거워질 수밖에 없다"며 "화합하고 함께하는 더 큰 동지 의식이 있다고 본다면 시간이 걸리는 문제지, 다 풀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지 의식이 없고 내가 살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흔들고 누구든지 위험으로, 궁지로 몰아서 나만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있으면 사태는 심각해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사천 논란에 대해 제대로 된 근거를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을 두고는 "(한 후보의) 검찰 측근이 누구냐고 하면 저는 바로 다 이야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론에서 '(한 후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 누구냐' 그래서 가족과 인척, 검찰 출신 측근이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한 후보는) 특정인만 지목하면 '증거를 대라' 이렇게 나온다. 검찰 측근 증거를 대라는 이야기는 안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천이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시스템에 정해진 기준과 절차를 하나도 지키지 않았고, 결과를 보니 공천권을 사유화한 측근들과 한 후보의 개인적인 인연이 작용하면서 사상 볼 수 없는 사천이 됐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원 후보는 한 후보를 겨냥해 "100일 동안 전권을 쥐고 운영한 경영성적이 이렇게 처참한데, 신입사원들에게 100일이 짧았으니까, 앞으로 온갖 거대 야당의 탄핵과 나라 전체가 흔들리는 쓰나미가 올려오고 있는데 맡기자는 건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총선참패 책임은 전혀 인정 안 하면서 동지 의식도 없이 나 후보, 대통령, 영부인 모두 궁지로 몰면서 당을 단합시키고 거대 야당에 맞서 싸울 수 있다는 건가"라며 "책임지지 못할 주장이다. 속아선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나경원 후보는 같은 행사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후보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 이런 부분에 대한 분별이 없는 거 같다"고 직격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좌충우돌하는 건 아닌가"라며 "어제부터 많은 분이 여기에 대해 비판하는 걸 잘 보셨을 거다. 그 당시 문재인 정권이 야당탄압으로 보복 기소한 사건 아닌가. 이런 부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고 굉장히 분별력이 없지 않나 생각했다"고 꼬집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