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이초 1주기…이주호 "교권보호 위한 법 개정에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18일 13:54

최종수정 : 2024년07월18일 13:54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순직 1주기 추념식에서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 구체화 등 교권 보호를 위한 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18일 울산시 동구 타니베이 호텔에서 교육부·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합동으로 열린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에서 추모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는 18일 울산시 동구 타니베이 호텔에서 교육부·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합동으로 열린 서이초 교사 1주기 추념식에 참석했다. [사진=교육부 제공]

이 부총리는 "선생님들의 간절함에 응해 전 사회가 교육활동 보호를 약속했고,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하는 등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라며 "올해 신학기부터 강화된 교육활동 보호 제도가 학교 현장에 도입·적용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어느 한 주체의 힘으로는 부족하다. 교육감, 선생님, 학생, 학부모, 교육부, 국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보호되어야 모든 학생의 학습권도 함께 보호받을 수 있다"라며 "정서적 아동학대 요건의 구체화나, 교육활동에서의 안전사고 책임 면제 요건에 관한 사항 등 추가적인 법 개정을 위해서도 교육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선생님이 교육활동에 집중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상호 신뢰와 존중에 기반한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이 부총리는 숨진 서이초등학교 교사를 향한 애도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교실을 꿈꿔 왔을 소중한 선생님을 잃은 비통함은 1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에 깊이 사무친다"라며 "다시 한번 고인이 되신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고 했다.

이어 "헤아릴 수 없는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여전히 함께 아파하고 계신 많은 분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이 부총리와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추념식을 마친 뒤 교육활동 보호 강화 방안 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보호 강화 및 교원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긴밀히 협력 ▲맞춤형 지원으로 모든 학생의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해 상호 협력 ▲교육활동 보호 및 모든 학생의 맞춤형 교육을 위한 법·제도 개선 추진, 행·재정적 지원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chogiz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