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모든 국가 능가했을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08:58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0:3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서방 전문가로부터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다른 국가들을 능가했을 것이라는 견해가 제시됐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25일 밝혔다.

매체는 25일 미국의 대중국 기술 제재를 비판하는 논설을 게재했다. 논설에서 매체는 글로벌 최정상 슈퍼컴퓨터 포럼인 TOP500의 창업자인 잭 동가라 미국 테네시대학교 교수가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모든 국가늘 능가했을 것"이라는 관측을 반복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관측일 뿐이며, 실제 중국의 슈퍼컴퓨터 실력은 최근 들어 베일에 쌓여있다고 평가했다.

TOP500 포럼은 매년 총회를 개최하며 6개월에 한 번씩 전 세계 최고 성능 슈퍼컴퓨터 500기를 평가해 발표한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3년간 TOP500 포럼에 불참하고 있으며 자료 공개도 거부하고 있다.

미국은 2021년 중국의 슈퍼컴퓨터 업체와 기관 7곳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으며, 이들 기업에 대한 반도체 및 장비 판매와 기술 교류를 금지시켰다. 이어 2023년 10월에는 13곳의 중국 업체와 기관을 추가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에 중국 업체들은 어쩔 수 없이 자체 슈퍼컴퓨터에 대한 공개를 꺼리고 있다는 것.

중국의 슈퍼컴퓨터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20번의 평가에서 11차례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의 평가에서 미국의 슈퍼컴퓨터가 1위에서 3위까지를 독식했고, 10위권 중 5개가 미국의 슈퍼컴퓨터였다.

중국의 슈퍼컴퓨터로는 2020년 발표된 선웨이·타이후즈광(神威·太湖之光)이 13위에, 2013년에 발표된 톈허(天河)2호가 16위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된 중국의 슈퍼컴퓨터 톈허싱이(天河星逸)는 그 제원이 공개되지 않았고 이번 TOP500 평가에도 누락됐지만, 중국 내에서는 세계 최고 성능을 지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은 다수의 새로운 슈퍼컴퓨터를 발표한 바 있지만 그 제원과 정보를 TOP500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환구시보는 "중국이 슈퍼컴퓨터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데 대한 서방 매체들의 비판 여론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미국이 강도 높은 제재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 중국의 어느 기관과 기업이 스스로 머리를 내밀고 매를 맞길 원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글로벌 교류를 막고 있는 것은 테러에 가까운 미국의 제재"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미국의 정책들은 전 인류의 과학 기술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미국의 과학기술 일방주의와 과학기술 테러리즘에 공동으로 저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슈퍼컴퓨터 톈허싱이의 모습 [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