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매출 순항…수주 목표 51% 확보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삼성중공업은 2024년 2분기 매출 2조5320억원, 영업이익 흑자 130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0.1%, 영업이익은 121.9%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의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
매출 증가는 4월부터 생산에 착수한 FLNG(Z-LNG)의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된 영향이 크며, 영업이익은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선박 비중 감소, 고수익 해양부분 매출 증가 등 경상적 요인, 해양 프로젝트의 체인지오더(추가 공사) 정산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선종별 매출 구조가 2분기와 유사하게 유지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연초 제시한 연간 매출 9조7000억원, 영업이익 4000억원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들어 현재까지 49억 달러 규모의 22척 선종을 수주해 연간 수주목표 97억 달러의 51%를 확보했다.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의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수주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척은 LNG운반선 19척, VLAC 2척, 셔틀탱커 1척으로 구성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 FLNG의 건조비중이 확대되고 있으며 안정적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수익성 위주의 선별수주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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