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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숄츠 총리 "내년 총선서 연임 도전"…낮은 지지율·경제 부진 등 난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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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총선에서 메르켈 전 총리의 기민당 누르고 집권
지난달 유럽의회 선거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전국 단위 참패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4일(현지 시간) 내년 9월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총리 연임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독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현 연립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낮은 지지율, 경제 부진 등으로 그의 연임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사진=블룸버그]

숄츠 총리는 이날 연례 기자회견에서 "(집권 여당인) 사회민주당은 매우 단결된 정당이며, 우리는 다음 선거에 모두 함께 참여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년에 총리 연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민당의 지지율이 너무 낮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좋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는 더 나은 조사를 성취하도록 우리를 자극한다"면서 "내년 선거 때까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가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지만, 실제 그 꿈을 이루기엔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 정치 매체 폴리티코는 "숄츠의 총리 연임 도전 결정은 지난 6월에 있었던 유럽의회 선거 상황과 맞지 않는 듯하다"면서 "유권자들은 당시 집권 연합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다"고 말했다.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인 기독민주연합(CDU·기민당)이 30.2%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사민당은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16%)에도 못미치는 14% 득표율에 그쳤다. 이는 사민당이 최근 100년래 기록한 최악의 전국적 투표 결과로 기록됐다. 

사민당은 지난 2021년 9월 총선에서 기민당을 누르고 원내 1당이 됐다. 이후 우파인 자유민주당(자민당), 좌파인 녹색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꾸렸다. 이로써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이끌었던 기민당의 16년 장기 집권 체제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곧바로 위기에 빠졌다. 전쟁 발발 직후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강력한 제재에 나서자 러시아는 유럽에 에너지 공급 중단을 위협했다. 그러자 독일 책임론이 부상했다.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과도한 에너지 의존이 사민당 집권기였던 1970년대 서독의 '동방 정책'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민당은 또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시절에도 러시아와 에너지 유대 관계를 크게 강화했다. 이 때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노르트스트림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낮은 경제 성장률도 숄츠 정부를 괴롭히는 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집권 3개월 만에 우크라이나 전쟁이라는 악재를 만난 숄츠 정부는 그 이후 심각한 에너지 위기와 높은 이자율, 인플레이션과 맞서야 했다"면서 "독일은 작년에 (선진국 중에서) 최악의 성과를 거뒀는데 올해도 경제성장률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당내에서도 인기가 점차 시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사민당 당원 중 3분의 1만이 그가 내년 총리에 적합한 후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3분의 1은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장관을 지지했다. 

숄츠 총리는 이날 "향후 14개월 동안 독일 정부는 산업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제약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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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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