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대만, 태풍 '개미' 피해 속출...중국도 적색경보 발령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13:28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6: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만, 3명 사망·380명 부상...70만 가구 정전
중국 남부 푸젠성 상륙...15만명 이상 대피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제3호 태풍 '개미'가 대만 전역을 강타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26일 로이터 통신과 연합보 등에 따르면, 대만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수요일 밤 상륙한 개미로 25일 오후 3시 기준 3명이 숨지고 38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64세 간병인이 강풍에 부러진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고, 토사에 매몰된 가옥에서 구출된 78세 남성도 사망했다.

화롄시에서는 40대 여성 간호사가 운전 중 5층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철제 구조물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같은 차에 타고 있던 7세 아들은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5일 오후 2시까지 가로수 3638그루가 쓰러졌고, 민생기초시설 파손 1505건, 건물 파손 474건 등 접수된 피해 신고가 8300건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까지 70만 8515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군사 훈련도 취소됐다. 대만 국방부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연례 합동군사훈련 '한광 40호 야외기동훈련'을 종료할 것을 육해공 3군 부대에 명령했다. 그러면서 각급 부대가 지방자치단체의 재해 방재 및 구조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항공기 지연 및 결항이 이어졌고, 침몰 사고도 발생했다. 미얀마인 9명을 태운 탄자니아 화물선이 가오슝 앞바다에서 침몰한 가운데, 3명이 구조됐다고 대만 해안 경비대가 밝혔다.

이번 태풍은 2016년 제1호 태풍 네파탁 이후 8년 만의 가장 강력한 태풍이다.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는 이번 태풍으로 가오슝 산간 지역에만 1152mm의 비가 내렸고, 일부 지역의 경우 이번 태풍으로 인한 누적 강우량이 2200mm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오슝 지역의 연평균 강우량은 2100mm 수준으로, 가오슝 대부분 지역이 물에 잠겼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홍우리 특파원 = 25일 밤께 제3호 태풍 개미가 상륙하면서 저장성 원링시 스탕진 진사탄 해변에 풍랑이 몰아치고 있다. 2024.07.26 hongwoori84@newspim.com

개미는 현재 중국 본토를 긴장시키고 있다. 26일 로이터에 따르면 최대 시속 227km의 돌풍을 동반한 개미는 대만을 강타한 뒤 25일 저녁 8시께 중국 남부 푸젠성에 상륙했다.

이번 여름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지역인 점을 감안해 중국 당국은 태풍 상륙에 앞서 올해 처음으로 이 지역에 최고 등급인 태풍 적색경보를 발령했고, 15만 명 이상을 대피시켰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개미 영향권에 든 푸젠성과 저장성은 항공, 선박,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야외 관광지도 폐쇄했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태풍 대비 태세를 4단계 중 2번째로 높은 2급으로 격상했다.

로이터는 "개미로 푸젠성 주민 62만 8600명이 피해를 입었다"며 "사상자는 없다"고 전했다. 

개미는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6일 오전 6시 기준 태풍 개미가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에 푸젠성에서 장시성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후 계속해서 북상하면서 세기가 점차 약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공산당 최고 지도부 회의를 소집하고 홍수 방지 및 재난 구조를 강조했다고 신화사는 전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