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산 가능성 확인, 8월 한달간 시민투표 후 최종 선정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표 복지모델, 서울 안심소득 2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안심소득 네이밍 시민 공모전'의 당선작을 창의성, 주제적합성, 대중성 등을 고려해 최종 20개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안심소득의 핵심가치를 직관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네이밍을 시민의 아이디어 속에서 찾고자 시작했던 공모전은 6월 17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했다. 총 53만명이 참여하고 1만8000여명이 네이밍을 제안했으며 중복 등을 제외하고 1만2580건의 네이밍이 접수됐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안심소득 시범사업' 출범 2주년을 맞아 대회의실에서 한국사회보장학회와 함께 '미래 소득보장제도의 탐구와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의 1호 공약인 안심소득은 '취약계층 4대 정책'의 핵심사업으로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下厚上薄)형 복지제도이다. 2024.07.04 yym58@newspim.com |
심사는 공모전을 주관한 서울시에서 1차 내부 심사를 거친 후 콘텐츠 분야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당선 20개와 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우수에 해당하는 최고안심상으로 선정된 네이밍은 ▲도움닫기 소득 ▲든든소득 ▲디딤돌소득 ▲성장소득으로 안심소득 사업의 핵심가치를 직관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는 네이밍이 선정됐다. 네이밍 공모전 결과는 서울시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최고안심상에 선정된 4건은 내달 5~30일 약 4주간 시민투표를 통해 전 국민 선호도를 조사, 최종 공식 네이밍 1건을 선정하고 오는 9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투표는 참여 공식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다.
정상훈 복지실장은 "네이밍 공모에 53만명이나 참여할 정도로 서울을 넘어 전국적 관심을 받은 점이 안심소득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본 사업의 취지를 살리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네이밍이 안심소득의 새로운 이름이 되도록 8월 시민투표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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