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박 올해 처음으로 2만5000원 돌파…상추 125%·배추 54% 급등

기사입력 : 2024년07월28일 06:00

최종수정 : 2024년07월28일 06:48

'도깨비 장마' 지속…상추·배추 등 줄줄이 가격상승
수박 한통 가격 2만5562원…배 전년比 129% 올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폭우와 폭염이 반복하는 '도깨비 장마'가 지속되면서 상추 등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기온에 민감한 작물 특성상 수급상황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밥상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적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9.47% 하락한 2150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월 등락률로 보면 125.6%, 평년 대비 34.21% 올랐다.

깻잎 가격도 상승세다. 깻잎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2.46% 감소한 2615원으로 조사됐다. 깻잎 또한 전월과 비교하면 24.94% 올랐다. 시금치 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0.06% 내린 1789원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등락률이 무려 103.76%에 달한다.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쏟아진 집중 폭우로 경북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의 수확을 앞둔 수박밭이 토사에 매몰돼 있다. 2024.07.15 nulcheon@newspim.com

여름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30.61% 오른 5556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54.38% 뛰어오르면서 농산물 물가 상승세에 기여했다. 알배기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도 오름세다. 알배기배추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14.67% 증가한 3330원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41.4% 올랐다.

무 상품 1개의 소매가격은 2856원으로 전년보다 30.9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도 36.91%의 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열무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전년대비 3.78% 감소한 4357원으로 나타났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71.74% 증가해 상승 폭이 컸다.

오이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0.79% 감소한 1만3750원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무려 75.09% 올랐다. 파 상품 1kg의 소매가격은 2916원으로 전년보다는 12.56% 감소했지만 전월대비로는 15.44% 상승했다.

여름철 서민들이 많이 찾는 과일 중 하나인 수박은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가 예상된다. 수박 상품 1개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11.42% 증가한 2만5622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하면 23.06% 올랐다. 수박 한 통 가격이 2만5000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 처음이다. 전날(25일)에는 2만4453원을 기록했다.

배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다. 배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8만4295원으로 전년대비 192.09% 급증했다. 전월보다도 22.95% 올라 가격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 지수'에 따르면 배 가격은 전년 대비 139.6% 급등했다. 관련 조사가 이뤄진 1975년 1월 이래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이다.

참외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1만5638원으로 전년보다 13.43%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4.7% 상승했다. 사과는 품종에 따라 가격이 갈렸다. 후지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3만152원으로 전년보다 4.45% 높았지만 전월보다는 11.49% 내렸다. 햇사과인 쓰가루(아오리)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5012원으로 전년보다 2.88% 비싸게 출발했다.

폭우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당분간 수급불안정이 예고된다. 호우 피해를 본 작물의 경우 수확기까지 일정 기간을 거쳐야 하므로 농산물 가격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수박공선출하회를 통해 롯데마트, 이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일제히 출하된 봉화군 '청량상 재산수박'.[사진=봉화군] 2021.07.08 nulcheon@newspim.com

plu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