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섰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태백을 제외한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동해안과 일부 강원내륙, 산지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높겠고 그 밖의 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 밤사이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이 많겠다.
폭염위험 수준 분포도.[사진=기상청] 2024.07.29 onemoregive@newspim.com |
특히 영유아,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을 중심으로 온열진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외출을 자제하고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소, 돼지 등 사육농장은 송풍과 분무장치 가동 등을 통해 폐사 및 가축질병 피해에 주의해야 겠다.
강원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밤 사이 내려가지 못해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강릉지역이 지난 19일부터 10일 연속 열대야를 보이고 있으며 속초와 삼척은 지난 20일부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주요지점 일최저기온 최고 연 극값 경신 현황을 보면 지난 2002년 8월1일 29.2도를 기록한 속초시가 29일 오전 6시 30.6도를 기록해 최고 극값을 경신했다.
또 동해시는 지난 2013년 8월9일 29.0도에서 29.8도를 기록했다. 영월은 지난 2012년8월2일 25.5도에서 이날 26.1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은 당분간 강원동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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