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청년작가들 만난 유인촌 장관 "미래 미술계 대표로, 세계로 뻗어나가길"

기사입력 : 2024년07월29일 19:37

최종수정 : 2024년07월29일 19:37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아시아프'에 참여한 청년작가들을 만나 향후 대한민국 미술계의 대표 작가가 돼 달라며 격려했다.

유인촌 장관은 29일 서울 백성희·장민호극장의 '아시아프' 작품 전시 준비 현장을 찾아 청년 작가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아시아프'는 아시아의 청년작가들이 모인 미술축제로 올해 키아프, 프리즈, 광주비엔날레와 함께 통합 운영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번째 행사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 아시아프(ASYAAF)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 청년 작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29 jyyang@newspim.com

유장관은 "드디어 미술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가 여기에서 이제 이루어진다"면서 "아시아프는 15년 전 장관할 때 서울역에서 첫 출발했던 기억이 있다. 곧 있을 키아프, 프리즈와 광주비엔날레 이런 것들이 한 기간 안에 연결이 돼서 해외에서 오신 분들과 국내 관객들이 한 자리에서 관람하고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첫 시작이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이 미술 축제를 좀 더 본격적으로 잘 보완해서 우리의 미술 시장이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도록 그렇게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 작가들 500명의 작품이 전시되는 '아시아프'에 방문해 "아마 이제 사회에 막 나온 분들, 주로 지금 공부를 하고 있는 과정에 있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아시아에 있는 젊은 작가들이니 훨씬 더 자유롭고 실험적이고 도전적이라고 생각이 돼서 이 전시에서부터 어쩌면 우리 미술의 미래를 먼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단순한 청년 작가의 의미보다는 이들의 목소리가 아마 향후 10년, 20년 뒤 미래의 미술을 미리 볼 수 있는 그런 과정이 아닐까"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번째 행사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 아시아프(ASYAAF)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29 jyyang@newspim.com

청년 작가들의 전시 준비 막바지 현장을 지켜본 유 장관은 뒤이어 작가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유 장관은 "기운과 에너지를 가장 강렬하게 갖고 있을 때고 작품으로 표현된 것을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올해는 전체적으로 미술 축제를 한데 묶어서 아시아프가 첫 테이프를 끊는다. 미술축제 시작을 알리는 거다. 원래는 아시아프부터 티켓을 사면 다 같이 볼 수 있는 통합권을 만들려 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 분들이 공식적으로 정부나 신문사나 사회에 현실세계에 작품을 내고 출발하는 첫 시작"이라며 "여기서 좋은 기운과 성과를 얻어서 우리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여길 뛰어넘어서 국제적으로도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꼭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번째 행사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 아시아프(ASYAAF)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 청년 작가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29 jyyang@newspim.com

이 자리에서 청년 작가들은 육아와 생계를 위한 일을 겸업으로 하면서 작가로 활동하는 고충, 체감상 부족한 공모전 기회, 공예박물관 및 한옥박물관 등 한국미술 관련 기관과 협업이나 공모전이 확장되기를 바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아시아프는 아시아의 수많은 청년 작가들이 모이면서 6~7:1 정도의 전시 작가 선발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 장관은 "도전할 곳은 사실 많이 있다. 뽑혀야 하는 게 문제"라면서도 부산 등 지역에서 상경해 작품활동을 하는 청년 작가의 사연을 듣고 "연고가 있는 곳에서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현실적으로 서울로 모여들 수밖에 없는 환경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유인촌 장관은 '아시아프' 개막 준비 현장에 장관 명의의 커피차를 직접 보내 청년 작가들을 응원했다. 또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 신진 작가들에게 부산·광주비엔날레 통합관람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장관이 청년, 신진 미술작가들을 응원하며 보낸 커피차 현장. 2024.07.29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구 옛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 극장에서 30일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미술축제 첫 번째 행사 2024 아시아 대학생·청년 작가 미술축제 아시아프(ASYAAF) 작품 설치 현장을 찾아 청년 작가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광주·부산비엔날레 통합 입장권을 작가들에게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29 jyyang@newspim.com

'미술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통합운영과 이용권 판매 등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확대될 예정이다. 신은향 문체부 문화예술정책관은 "그동안은 미술진흥법이 없고 개별적으로 서예진흥법, 공예진흥법 등 개별로 있다가 뒤늦게 정해졌다"면서 "미술진흥법이 공연법처럼 가장 기본적인 제도를 좀 세팅을 해주게 되니까 좀 체계적으로 지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올해 예정된 광주비엔날레가 격년으로 개최되는 만큼, 내년에는 수묵비엔날레, 디자인, 건축 등으로 확장돼 미술축제의 통합 운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은향 정책관은 "보통 미술이 격년이라 중간에 건축이든 디자인이든 연계해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소년공'에서 대통령까지…이재명은 누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흙수저' 출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1964년 12월 22일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가난한 집안에서 성장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공단에서 5년간 '소년 노동자'로 일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력을 취득했고,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진학해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시 변호사로서 산업재해 피해자,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송을 맡았다. 성남시립의료원 설립 운동과 지역사회 부정부패 고발 등 시민운동을 주도하며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정치의 필요성을 느껴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남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당선됐다.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무상교복, 청년배당, 시립의료원 설립 등 복지 정책을 도입하고 재정개혁을 추진했다. 특히 2015년에는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개념을 도입한 '청년배당' 정책을 추진해 주목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후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선출돼 2021년 10월 25일까지 재임하며, 경기도 전역으로 복지정책을 확대하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중 추진한 복지·개혁 정책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다. 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제5차 전당대회에서 77.8%의 득표율로 당대표로 선출됐다. 앞서 2021년 민주당 경선에서 50.29%의 득표율로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됐으나,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0.73%p 차이로 낙선했다. 이후 21대 대선 경선에서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신드롬을 형성하며 지지를 모았다. 그는 정치 경력 전반에서 가족과 관련된 논란으로 주목받았다.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아들의 도박 및 성적 게시글 논란, 친형 강제입원 논란 등 가족 문제는 꾸준히 제기됐다. 국회에서는 그의 체포동의안이 2023년 9월 21일 가결됐고, 위증교사, 대장동, 백현동 개발 등과 관련한 사법적 절차가 이어졌다. 관련 사건들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 판결이나 불기소 결정이 내려졌고, 일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 대통령은 민생, 복지, 공정, 민주주의 등 위기 극복을 국정 방향으로 제시했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을 통해 민생경제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경제 불평등 해소, 사회적 약자 보호, 지역균형 발전 등 정책 과제를 강조하며 취임 초 국정 운영의 기조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열린 마지막 유세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5.06.02 mironj19@newspim.com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치 경력과 맞닿아 있는 경제적 약자 정책을 통해 복지와 공정에 방점을 찍었다. 실용, 미래비전을 강조하며 청년층의 일자리, 자산 형성, 주거 안정,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정책 추진은 앞으로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정치 경력 외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가족과의 갈등, 어린 시절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수차례 언급했다. 그는 과거를 돌아보며 가족 간 갈등과 빈곤을 극복하는 과정을 개인적으로 중요한 계기로 설명해 왔다. 이러한 개인사와 정치 경력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요소로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그는 취임 초기 국정 과제를 중심으로 업무를 준비할 전망이다. 출생기본소득, 사립대 등록금 완화, 남북관계 개선 등 공약 이행에 따른 정책 결정과 추진, 재정 부담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가족과 관련된 논란, 사법 리스크 등은 앞으로도 정치적 논쟁의 한 축으로 계속 제기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의 당선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대표적인 '흙수저' 출신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이 대통령 출신과 정치 경력, 복지·개혁 중심의 정책 기조는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로 꼽히고 있다. 앞으로의 행보는 취임 초기 공약 이행과 동시에 정치적 신뢰와 국민통합 과제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2:34
사진
이재명 49.42 김문수 41.15 이준석 8.3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는 총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439만5639표(41.15%)를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 표 차이는 약 220만 표로 벌어졌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91만7523표(8.34%)를 득표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34만4150표(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3만5791표(0.10%)를 각각 얻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 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 마련된 개표방송 야외무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6.04 pangbin@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광주(84.77%), 전남(85.87%), 전북(82.65%)에서 80%를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승리를 견인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던 수도권에서도 우위를 보였는데, 서울에서는 47.13%, 인천에서는 51.67%를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52.20%의 득표율로 과반을 확보해 승리를 굳혔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67.62%), 경북(66.87%), 경남(51.99%) 등 영남권에서 강세를 보이며 지지 기반을 결집했다. 부산에서도 51.39%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40.14%)를 앞섰으나, 수도권과 호남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준석 후보는 세종(9.89%), 제주(8.83%), 대전(9.76%) 등에서 두 자릿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과 진보정치의 메시지를 내세웠지만 1% 미만의 득표율에 그쳤고, 무소속 송진호 후보도 상징적 득표에 머물렀다. 이번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2%로 집계됐다. 전체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이며, 투표자 수는 3523만6497명, 유효투표수는 3498만616표, 무효표는 25만5881표였다. 중앙선관위는 이날 오전 중으로 최종 당선인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2025-06-04 05: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