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컨콜종합] '반도체 부활' 삼성전자, 하반기 HBM3E 승부수 던진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1:48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1:48

2분기 DS 부문 매출 28.56조·영업이익 6.45조…이익 비중 61%
올해 3분기 HBM3E 공급 계획…내년 하반기 HBM4 출하 목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에서만 6조원을 넘게 벌어들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HBM3E 12단 제품 양산을 하반기에 본격화, 판매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HBM4를 내년 하반기에 출시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매출 28조56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DS 부문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전체 영업이익(10조4439억원) 가운데 61.7%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 "올해 HBM 고객 협의 물량, 전년 대비 4배 증가"

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HBM 캐파(생산능력)를 지속 늘려가고 있으며 최근 업데이트된 생산 판매 계획 기준으로는 올해 고객 협의 완료 물량을 전년 대비 약 4배 가까운 수준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은 올해 대비 두 배를 넘어서는 공급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의 요청 물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해당 고객사들과 공급 협의를 이어나가며 2025년 추가 생산 규모를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특히 HBM3E 8단 제품에 대해선 "고객사 평가를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며 3분기 중 양산 공급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업계 최초 개발 및 샘플 공급한 HBM3E 12단 또한 이미 양산 램프업 준비를 마쳤고 복수의 고객사들 요청 일정에 맞춰 하반기 공급 확대 예정"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HBM 매출 내 HBM3E 비중은 3분기 10% 중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60%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HBM4은 2025년 하반기 출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 맞춤형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고객별로 최적화한 커스텀 HBM 제품도 함께 개발 중이며, 현재 복수의 고객사들과 세부 스펙에 대해 협의를 이미 시작했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5나노 이하 수주 확대…2028년까지 매출 9배 확대"

파운드리는 시황 회복 지연으로 메모리에 비해선 실적이 부진한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엔 모바일 제품군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AI와 고성능 컴퓨팅 분야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삼성전자는 5나노 이하 선단 공정 수주 확대로 전년 대비 고성능컴퓨팅(HPC) 고객수가 약 2배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게이트올어라운드(GAA) 2나노 공정 프로세스 설계 키트 개발·배포를 통해 고객사들이 본격적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5년 2나노 양산을 위한 준비도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년 대비 2028년까지 파운드리 AI, HPC 고객 수를 4배, 매출을 9배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ji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