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먹튀 논란'에 휩싸였던 사이영상 투수 블레이크 스넬(샌프란시스코)이 시즌 첫 승을 생애 첫 노히트노런으로 장식했다.
지난해까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함께 뛰다 올해 이정후와 한 팀이 된 스넬은 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방문경기에서 9이닝 동안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탈삼진 11개를 잡고, 볼넷은 3개를 허용했다.샌프란시스코가 3-0으로 승리.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블레이크 스넬이 3일 신시내티 방문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방송 인터뷰 도중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고 있다. 2024.08.03 zangpabo@newspim.com |
[신시내티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3일 블레이크 스넬의 노히트노런을 축하하는 샌프란시스코 선수들. 2024.08.03 zangpabo@newspim.com |
2016년 탬파베이에서 데뷔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던 스넬은 두 번이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노히트 게임은 물론 완투 경기조차 없었다.
스넬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면서 샌프란시스코와 2년간 620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 시즌 전반기에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7월까지 10경기에 나가 1승도 없이 3패를 당하며 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했다.
좌완 강속구 투수인 스넬은 이날 최고시속 158㎞의 빠른 공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면 신시내티 타선을 봉쇄했다. 스넬의 노히트노런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3호이자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18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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