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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길, 단체전 3연패 사흘 만에 둘째 득남 '겹경사'

기사입력 : 2024년08월03일 23:45

최종수정 : 2024년08월03일 23:45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올림픽 3연패를 이끈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이 파리에서 둘째 아들의 득남 소식을 들었다.

구본길은 3일 "오후 9시27분께 3.17㎏의 건강한 둘째 아들이 태어났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구본길이 파리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아내 박은주 씨, 첫 아들 우주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구본길] 2024.08.03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구본길의 첫째 아들 우주가 파리 올림픽 출국 직전 진천선수촌에서 검을 잡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구본길] 2024.08.03 zangpabo@newspim.com

지난달 31일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오상욱, 박상원(이상 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자신의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건 구본길은 사흘 만에 겹경사를 누렸다.

태명이 '모찌'인 둘째는 구본길이 단체전 경기를 치르는 날 태어날 예정이었지만 아내 박은주 씨가 코로나19에 걸리면서 미뤄졌고, 이날 세상에 태어났다.

지난해 3월 태어난 첫 아들 '우주'와 함께 두 아들의 아버지가 된 구본길은 4일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구본길은 "좋은 일이 계속 생겨 감사하다. 아내에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고, 고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 사브르가 2012 런던,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올해까지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이루는 동안 유일하게 12년 동안 대표팀을 지킨 구본길은 향후 1년 정도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육아에 동참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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