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해병대 제2사단 공병대대 '2024-2주기 KMEP 연합공병훈련' 실시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08:52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08:52

"韓·美 해병대 상호 전술·전기 교류하고 연합 공병작전 임무수행능력 향상"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해병대 제2사단 공병대대가 1~9일 군하리훈련장에서 '2024-2주기 KMEP 연합공병훈련'을 실시하며 6.25전쟁 당시 도솔산지구전투에서 이룩한 '무적해병'의 승전 역사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7일 밝혔다.

8월 5일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아군의 기동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원형 철조망과 급조폭발물 장애물을 제거 및 극복하고 있다. [사진=상사 김인]

이번 훈련은 전시 육상작전 간 주요 국면별 훈련과제를 선정해 韓·美 해병대의 상호 전술·전기를 교류하고 연합 공병작전 임무수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장갑전투도자, 교량전차, 대형 굴삭기, 美 교량 장비(바이퍼 브릿지) 등 16종 24대의 장비와 韓·美 해병대 장병 200여 명이 참가하여 대기동·기동지원, 공병정찰, 생존지원 등 주요 상황·임무에 대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백령도 6여단 공병중대 장병 20여 명도 훈련 참가를 자원해 무더위 속 연합 공병작전 주특기 운용능력 극대화를 위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먼저 '대기동지원 훈련'에서는 韓·美 상호 대기동장비의 운용법을 소개하고 작전·환경별 전술에 입각한 장애물(열형·살포식 지뢰지대, 도로대화구, 원격운용 통제탄, 단일·2단 3열·11개 연속 철조망 등) 설치 절차 공유 및 차단·고착·지연·우회 등 敵 기동 저지 능력을 집중 숙달했다.

8월 5일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아군의 기동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원형 철조망과 급조폭발물 장애물을 제거 및 극복하고 있다. [사진=상사 김인]

'기동지원 훈련'에서는 미크릭(MICLIC)·포민스·교량전차·장비(바이퍼 브릿지) 등 韓美 양국의 장애물 극복 자산을 활용하여, 아군의 상륙 및 기동여건 보장을 위한 각종 장애물 지대 개척 기술과 노하우를 교류했다.

'공병정찰 및 생존지원 훈련'에서는 美측 주도의 敵 예상 기동로에 대한 선제적 공병정찰 활동과 임시장애물·급조폭발물 처리를 위한 EHCT(Explosive Hazards Clearance Team : 위험성 폭발물개척팀) 기동 정찰, 야지에서의 전술도로 개설 및 복구, 야전 급조진지(36 × 12m) 등을 구축하며 운용절차를 터득했다.

이후 실제 전시 상황을 대비하여 韓美 간 상황별 실물폭파 이론교육과 함께 효율적인 설치 및 운용방법에 대한 전술토의, 훈련 전반에 대한 사후 강평을 병행하며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도출했다.

훈련 진행 간에는 혹서기 체온을 절감시키는 Cooling System(식수, 얼음 수건 구비 및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넣어 강제로 양팔을 적시는 활동 등)을 비롯해 각 훈련 국면별 위험예지판단과 안전점검, 안전 통제요원 배치 등 장병들의 안전을 고려함으로써 훈련 효과를 더욱 높였다.

또한 훈련 마지막 날에는 구기 종목·줄다리기 등 친선 체육활동으로 전우애를 다지고 北 인접 지역인 애기봉 전망대와 부대 OP 안보견학을 통해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공유하며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8월 5일 한미 해병대 장병들이 교량전차를 활용, 대전차구 장애물을 극복하여 목표지역으로 기동하고 있다. [사진=상사 김인]

중대장 윤백현 대위는 "이번 훈련을 통해 韓美 양국이 상호 장애물 개척 절차와 장비 운용법을 교류하며 전시 연합 임무수행능력과 절차를 집중 숙달하게 되었다"라며 "유사시 임무완수를 통해 완벽한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결전태세를 지속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이번 연합 공병훈련을 시작으로 8월 한달 간 보병·방공·화생방·정보 등 각 병과별 한미 KMEP 훈련을 추진하며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극대화해 나갈 예정이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