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이 달 출전할 예정이던 국제대회에 모두 불참한다.
안세영은 소속팀 삼성생명을 통해 대회 불참 의사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전달한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4.08.07 pangbin@newspim.com |
안세영이 불참하는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20∼25일)과 슈퍼 500 코리아오픈(27일∼9월 1일)이다.
안세영은 두 대회 모두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했고, 파리 올림픽 사전캠프에서 발목 힘줄을 다쳤다.
명목상 불참 이유는 부상이지만, 금메달 획득 후 내놓았던 작심 발언과 그에 따른 후속 상황이 이번 결정과 무관하지는 않다는 분석도 있다. 올림픽 멤버 가운데 두 대회 모두 불참 의사를 밝힌 선수는 안세영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세영은 입국한 뒤인 8일 "올림픽이 끝나고 모든 선수가 충분히 축하받은 후 제 생각과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했지만, 아직 추가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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