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7월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3.3%·실업률 2.5%
'쉬었음' 인구 251만명 집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7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17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률은 63.3%, 실업률은 2.5%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5월(8만명), 6월(9만6000명) 이후로 3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85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0.6%(17만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4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160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0.2%) 감소했다. 여성은 1284만2000명으로 20만명(1.6%)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959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10만2000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9%로 전년 동월 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로 집계됐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만 따로 떼서 보면 69.8%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연령계층별 취업자 증감폭은 60세 이상에서 27만8000명, 30대에서 11만명, 50대에서 2만3000명 각각 늘었다. 반면 20대에서는 12만7000명, 40대에서는 9만1000명 각각 줄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1만7000명·4.0%), 정보통신업(8만2000명·7.8%), 운수 및 창고업(6만5000명·3.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8만6000명↓·3.9%↓), 도매 및 소매업(6만4000명↓·1.9%↓),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3만7000명↓·2.6%↓) 등에서 감소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인구구조가 좋은 상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취업자 수가 연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별로 취업자 증감이 개선되는 부분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9만6000명(0.6%), 임시근로자는 22만7000명(4.8%) 각각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7만 1000명(7.2%↓)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만8000명(3.4%) 늘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명(2.5%↓), 무급가족종사자는 1만9000명(2.0%↓) 각각 줄었다.
2024년 7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4.08.14 plum@newspim.com |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68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7000명(5.5%) 증가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158만7000명으로 19만4000명(0.9%↓) 감소했다.
7월 실업자는 73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8.7%(7만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5%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자는 50대(3만6000명·26.5%), 20대(3만3000명·13.7%)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률은 20대(0.6%p), 50대(0.5%p↓) 등에서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9000명(0.6%)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4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7000명(3.2%) 증가했으나 여성은 995만2000명으로 9만9000명(1.0%↓)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0세 이상(11만4000명·11.5%), 20대(4만2000명·11.1%), 50대(3만1000명·8.5%) 등에서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38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명 감소했다. 구직단념자는 6개월 연속 증가해 오다 이달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고용시장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현상으로 20대보다 30대의 고용률이 좋은 상황"이라며 "20대에서도 20대 후반이 청년층 고용률을 끌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가 27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가운데 구직자들이 각 기업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2024.05.27 leemari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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