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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창호 트레이닝 센터 교육으로 품질 경쟁력 높여

기사입력 : 2024년08월19일 08:53

최종수정 : 2024년08월19일 08:5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KCC가 창호를 가공·시공(이하 가시공)하는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KCC 창호트레이닝 센터에서 독일 지게니아 본사 엔지니어가 클렌체 이맥스클럽 대리점 대상으로 클렌체 하드웨어 조립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KCC]

KCC는 '클렌체 이맥스 클럽' 대리점 대상으로 창호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진행했다.

이맥스 클럽은 창호를 전문적으로 가시공 할 수 있는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우수한 대리점을 KCC가 인증하는 것이다. 특히 클렌체 이맥스 클럽은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클렌체의 가시공 능력이 탁월한 대리점만 인증 받을 수 있다.

KCC는 이맥스 클럽 대리점의 가시공 경쟁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달 창호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달 교육에는 이례적으로 독일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업체 '지게니아'의 엔지니어가 직접 교육을 진행했다.

시스템 창호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1914년에 설립된 지게니아는 창호용 하드웨어 및 환기시스템 분야에서 최고의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15개국 20개 지사에 영업망을 구축한 글로벌 기업이다. KCC는 2021년에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클렌체를 론칭하며, 지게니아의 시스템 창호 하드웨어 제품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 방문해 교육을 진행한 지게니아 본사 엔지니어는 클렌체 제품 중 가장 호응이 좋은 수평밀착형 슬라이딩 개폐방식인 Parallel Sliding 시스템이 적용된 M시리즈의 제작과정과 하드웨어 조립 방법에 대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교육하며 참가자들의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실제 가시공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효율적인 가시공 방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호 가시공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과 향후 부자재 신제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KCC는 그동안 대리점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품질 관리'를 동반성장의 최우선 가치로 보고 2007년부터 정기적인 창호 트레이닝센터 교육을 통해 ▲신제품 및 신규 원부자재 소개 및 가시공 실습 ▲주요 가시공 방법 및 하자사례 스터디 ▲가시공 시 안전교육 등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가시공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그 동안 약 1400여시간의 교육을 통해 약 3000여명의 교육생들이 창호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이수했다.

KCC는 단발성이 아닌 꾸준하고 지속적인 교육이 대리점의 경쟁력 강화·유지의 핵심이라는 생각으로 트레이닝센터 운영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독보적인 프리미엄 하이엔드 창호 클렌체에 어울리는 품질 수준을 대리점에 인식시킨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리점이 뛰어난 가시공 능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KCC 창호 품질을 높여 나가는 한편, 대리점 매출 증대를 위해 제품·가시공 경쟁력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개관한 체험형 창호 전시관인 '더 클렌체 갤러리 서울(The Klenze Gallery Seoul)'에 이어 지난 6월에는 '더 클렌체 갤러리 부산(The Klenze Gallery Busan)'까지 오픈하며 소비자들이 최고급 품질 수준의 창호를 직접 만지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가고 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주식회사 라인시스템창호 김종량 대표는 "독일 글로벌 기업 지게니아의 엔지니어가 직접 디테일한 교육을 진행해 제품에 대한 이해는 물론 창호 관련 각종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태기복 KCC 건재기술영업팀 팀장은 "창호 품질 향상 실무 교육을 통해 대리점들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를 미리 예방하고,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통해 KCC와 대리점의 품질 향상은 물론 수평적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상호 윈-윈(Win-Win)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질을 최우선으로 관련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협력업체들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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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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