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해리스 출정식 첫날...바이든·힐러리 특급 연사 등장에 눈길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04:56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07:16

바이든, 50년 정치 인생 정리하며 해리스 전폭 지지 전망
'첫 여성 대통령' 노렸던 힐러리도 '유리 천장 깨기' 지원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확정하기 위한 민주당의 전당대회가 19일(현지 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렸다.

오는 2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는 해리스 부통령과 러닝메이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의 11월 5일 대선 승리를 위한 출정식으로 치러진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선언 이후 '대타'로 나서, 불과 5주 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기울던 대선 승패의 추를 되돌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 추이도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추격에 성공하며 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해리스 선거 캠프와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 흥행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를 확실히 벌려 대선 승리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전당대회 첫 날부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 특급 연사가 나선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이날 오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밤 전당대회 연설을 통해 "자신의 횃불을 해리스 부통령에게 완전히 넘길 것"이라는 내용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백악관 참모들은 NYT에 바이든 대통령이 연설에서 재임 기간의 경제, 사회, 국제 분야에서의 여러 업적을 재조명하면서 자신의 업적과 미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적임자가 해리스 부통령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합동 유세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 방송은 "오늘 밤 바이든의 연설은 50년의 자신의 정치 인생을 되돌아보며 화려하게 마무리해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더그 존스 전 상원의원은 "바이든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자리를 양보하는 어려운 결단을 보였고, 당원들은 그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을 마친 뒤 캘리포니아주에서 2주간의 휴가를 갖는다.

힐러리 전 장관의 연설도 상당한 관심을 끈다. 힐러리는 지난 2016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 '미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도전했다. 하지만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에게 예상 밖으로 패배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그는 당시 패배 인정 연설에서 "오늘 나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언젠가 이 두꺼운 '유리 천장'은 뚫릴 것"이라며 여성 대통령 탄생을 기원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힐러리의 꿈을 대신 이루게 된다.

힐러리 전 장관은 해리스가 트럼프를 꺾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될 수 있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