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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페라자 끝내기포... 한화 4연승 질주, NC 11연패 최하위로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23:07

최종수정 : 2024년08월21일 07:57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쾌투 12승... 삼성, 두산 꺾고 4연승
LG, SSG 잡고 3연패 벗어... 키움, kt에 역전승 최하위 탈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푸른 독수리는 청주에서 홈런 2방으로 4연승으로 날아 올랐다. 가을야구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이어갔다. NC는 11연패의 늪에 빠져 올 시즌 처음 꼴찌가 됐다. NC가 최하위로 처진 것은 2022년 6월 9일 이후 803일 만이다.

1-2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노시환은 류진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동점포를 터뜨렸다. 2-2로 팽팽하던 9회말. 한화 선두타자 페라자는 NC 김재열의 4구째 포크볼을 때려 130m짜리 우월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노시환. [사진 = 한화]
페라자. [사진 = 한화]

한화는 20일 NC와 홈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이날 LG에게 패한 5위 SSG와의 경기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6위 kt와는 0.5게임 차다.

한화 선발 문동주는 개인 최다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NC 선발 요키시는 4.1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복귀 후 세 번째 등판에서도 5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문동주. [사진 = 한화]

이날 경기 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습 폭우로 개시가 30분 지연되며 오후 7시 경기가 시작됐다. 푸른 유니폼을 입은 한화는 경기 중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 청주팬에 짜릿한 역전승을 선물했다.

삼성은 포항에서 원태인의 완벽투를 앞세워 두산을 3-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원태인. [사진 = 삼성]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2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호투, 시즌 12승(6패)을 수확해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원태인은 8월 2일 28이닝 동안 볼넷과 사구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두산 선발 발라조빅은 5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에도 타선 지원이 없어 패전을 떠안았다.

LG는 안방에서 '해결사' 오스틴 딘의 결승타에 힘입어 SSG를 4-3으로 물리치고 3연패를 벗어났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타점 부문 1위 오스틴은 LG가 2-3으로 뒤진 8회말 무사 2, 3루에서 노경은의 2구째를 받아쳐 우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이날 2안타 2타점을 추가한 오스틴의 시즌 타점은 102개로 불어났다.

8회초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LG 불펜 박명근이 행운의 구원승을 올렸고 노경은이 1이닝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는 이날 아웃 카운트 3개를 한꺼번에 잡는 삼중살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83번째다.

LG 문보경은 2-2로 맞선 3회말 무사 1, 3루에서 3루수 땅볼을 쳤다. 공을 잡은 SSG 3루수 최정은 3루 주자 신민재가 뛰지 못하도록 견제한 뒤 2루와 1루로 이어지는 병살플레이를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신민재가 홈으로 파고들었으나 SSG 1루수 오태곤의 정확한 홈 송구로 세 번째 아웃을 만들었다.

최하위 키움은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두고 kt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키움 선발 후라도가 6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발판을 놓았다. 키움 타선은 1-2로 뒤진 8회초 최주환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고 변상권의 역전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무리 투수 주승우가 1점차 리드를 지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변상권. [사진 = 키움]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의 경기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5회를 마치지 못하고 노게임이 됐다.

KIA가 3-1로 앞선 가운데 롯데의 4회초 공격 2사 2루에서 황성빈 타석 때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40여분을 기다렸으나 빗줄기가 가늘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노게임을 선언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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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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