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연차별 사업 진행…대한민국 대표 힐링장소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한밭수목원 명품화사업을 2028년까지 연차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한밭수목원 명품화사업은 개원 20년이 지나며 노후화된 시설을 정비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22년 10월 기본구상을 통해 ▲수목원특성화 ▲동․서원 연결과 랜드마크 기능의 목조건축물(브릿지) 건립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 등 3개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대전 한밭수목원. [사진=대전시] 2024.08.22 nn0416@newspim.com |
수목원특성화는 도심 속 생태수목원으로서 수목원의 볼거리와 시민 여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36개 전시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23개의 전시원으로 통합 개편해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전시원 확대와 생물 종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10억 원의 사업비로 예술의 전당 남측 녹지를 정비한다.
내년에는 밀생된 수목의 개체 조절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작업으로 확보한 공간과 부산물을 활용해 맨발걷기 길을 서원에 연장 1.5km 규모로 조성하고, 2026년까지 주제원 통합·개편 작업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목조건축물(브릿지)은 수목원의 랜드마크 기능과 단절된 동․서원의 연결성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2025년 예산 20억 원(국비 10, 시비 10)을 확보해 건축기획과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고 공사는 2027년 착공, 2028년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둔산대공원 주차장 지하화는 기존 둔산대공원 남측 주차장을 지하화한다.
시립미술관 남측 주차장 지하화를 통해 현재 1195면에서 313면 늘어난 1508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할 계획으로 2025~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도현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전국에서 방문하는 대전의 대표 녹지공간인 한밭수목원을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명품화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수목원은 전국 최초로 도심 내 조성된 수목원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방문객 15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2023년에는 방문객이 175만 명까지 치솟았으며 2024년 현재 상반기에만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등 매년 방문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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