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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이슈터미네이터]④ "中 반도체 장비 국산화 속도↑…韓 소부장 점유율 뺏길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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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TV 긴급토론...반도체 지원법과 향후 정책적 과제는?
전병소 소장 "중국 반도체 매출 급증, 미국 제재에도 성장"
김태년 의원 "실리외교와 소부장 경쟁력 필수"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전세계가 인공지능(AI)발 반도체 패권 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자국의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는 정책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역시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여야 모두 반도체 지원 특별법에 대한 긍정적 의사를 밝히면서, 반도체 법안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뉴스핌TV KYD는 <이슈 터미네이터> 유튜브 방송을 통해 22일 '반도체 지원법과 향후 정책적 과제는?"이라는 주제로 정치권 및 전문가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행은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았으며 김태년 민주당 의원,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이 함께 자리했다.

(왼쪽부터)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홍성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년 민주당 의원이 뉴스핌TV KYD '이슈 터미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석한 모습.

최근 중국 반도체 회사들은 미국의 집중 견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증권시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한 중국의 68개 반도체 회사 중 55곳의 매출이 증가했다. 40곳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이상 증가했다. 40곳 중  29곳은  100% 이상 늘었다.

이처럼 미국의 대중국 제재에도 중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 대해 전 소장은 "지금 중국은 가능한 모든 장비를 국산화하려고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중국 내 장비 국산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산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 일본, 유럽의 최첨단 장비보다는 한국의 중간 수준 장비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이나 미국처럼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구조여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한국의 소재·부품·장비 시장의 30~40%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외교 전략을 통해 중국 수출을 전용 제품 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약 36%가 중국으로 직접 수출되고, 재수출까지 합치면 거의 50%가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어떻게 포기를 하겠냐"며 "엔비디아도 중국 수출을 위한 전용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중국을 포기할 수 없다. 그래서 정부나 국가 차원의 외교 전략이 정말 중요하다"고 했다.

또 "이런 상황일수록 실리외교가 필요하다"며 "소부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본다. 소부장이 경쟁력 있어야 중국에 수출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토론 전문(4편)

(홍) 토론회 막바지로 가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이렇게 노력해도 중국의 반도체 실력이 만약 D램에서는 한국, HBM에서는 한국, 그리고 파운드리에서는 대만 수준까지 따라오게 된다면, 이게 상당히 두려운 일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자유진영이 이를 막기 위해 대규모 지원을 하고 있는 거죠. 전 소장님, 이 경쟁이 어떻게 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겠지만, 현재 어느 정도의 시간적 격차가 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이하 전) 2021년에 미중의 기술 격차를 평가한 걸 보면 2년에서 5년이었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 지금 미국이 강하게 반도체 규제를 하면서 중국이 자기네 실력을 어떤 문서에서도 드러내지 않아요. 반도체가 전자기기에 들어간 부품이 아니라 사람의 심장으로 격상을 시켰어요. 시진핑은 반도체라는 것은 사람의 심장과 같기 때문에 심장이 없는 사람은 살 수가 없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14억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10년에 칼 한 자루 간다는 심정으로 국산화하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최근 3년간의 변화에 대해서는 서방 세계는 중국이 브로킹을 당했기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파운더리에서 이미 세계 3등으로 올라섰단 말이에요. 중국의 반도체 실력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중국은 가능한 모든 장비를 국산화하려고 하고 있고, 이 때문에 중국 내 장비 국산화 속도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올해 들어 ASML의 매출이 급증했는데, 그 중 49%가 중국으로의 수출이었어요. 그리고 대만의 TSMC가 중국으로 보내는 매출도 작년까지만 해도 9%였는데, 올해 1분기에는 16%로 확 늘어났습니다. ASML이나 TSMC의 대중국 매출이 이렇게 크게 증가한 이유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틈새가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미국, 일본, 유럽의 반도체 장비 회사들은 대중국 매출이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만 매출이 줄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중국이 장비 국산화를 국가적인 차원에서 강하게 추진하면서, 국산 제품 사용을 장려하는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 일본, 유럽의 최첨단 장비보다는 한국의 중간 수준 장비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거죠. 이렇게 되면 한국의 소부장 산업이, 일본이나 미국처럼 지속적으로 돈을 벌어야 하는 구조여야 하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한국의 소부장이 시장의 30~40%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는 겁니다. 다른 나라들은 매출이 늘고 있는데, 우리만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홍) 아직 시간 격차는 있는데 중국이 거의 모든 자원을 집중해서 반도체에 밀어 넣고 있으니까요. 14억에서 제일 똘똘한 사람들을 반도체에 넣고 모든 자금을 무한정으로 넣고 있다는 얘기죠. 그러다보며 언젠가는 미국의 장비 생산까지도 중국이 다 해내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막으려 할 것이고, 중국은 개발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 이런 경쟁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시간이 좀 지연되긴 했지만, 앞으로 세계 패권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부분은 우리가 레거시 반도체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전 소장님이 말씀하셨듯이, 한국이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하면, 중국이 이를 조립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하는 구조가 거의 깨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대중국 정책이 참 애매한 상황인 것도 사실입니다.

현 상황에서 외교 정책의 방향을 잡는 게 매우 어려운데, 마침 김태년 의원님께서 한중 의원연맹 회장이시고, 현 정부 들어 중국 정책에 대해 많은 질타를 하셨던 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도체와 관련해, 혹은 한중 관계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한중 관계를 끌고 가야되는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김태년 민주당 의원, 이하 김) 경제 구조 산업 구조의 어떤 변화로 인한 영향. 이에 대해서는 방금 전 소장님께서 잘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전 소장님 말씀대로 그렇다 하더라도 여전히 중국 시장을 우리가 포기할 수는 없거든요. 어쨌든 지금 반도체 약 한 40%대, 거의 절반 정도를 중국에서 소비를 하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의 약 36%가 중국으로 직접 수출되고, 재수출까지 합치면 거의 50%가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포기를 하겠습니까? 엔비디아도 중국 수출을 위한 전용 제품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우리 반도체 기업들도 중국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정부나 국가 차원의 외교 전략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 정부 들어 대중국 관계를 악화시켰고 이게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상당히 부담을 주고 있는 것 또한 사실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일수록 실리외교가 필요하며, 빨리 복구해야 합니다. 또 소부장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수적이라고 봅니다. 소부장이 경쟁력 있어야 중국에 또 수출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홍) 중국과의 의원외교는 활발한 편인가요?

▲(김) 작년에 한중의원연맹이 중국을 방문해 여러 교류와 관련한 논의를 했고, 저와 홍성국 의원님을 포함한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 중국을 방문해 주요 국책 연구기관들을 만났습니다. 여러 토론도 많이 했었는데, 위기와 기회가 여전히 공존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한중의원연맹을 맡고 있으니, 곧 상견례를 시작으로 국회 차원에서 활발한 의회 외교 활동을 전개해 볼 생각입니다. 결국은 이런 활동들이 우리 기업들의 경제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 미중 전략 경쟁에서 반도체가 가장 중요하지만, 반도체 이외의 산업에서도 당장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중요성은 큽니다. 지난해 6월에 김태년 의원께서 중국을 방문해 단체 관광객을 풀어달라고 강하게 요청한 바 있습니다. 두 달 후에 실제로 풀리기는 했지만, 아직 많이 오고 있지는 않습니다. 의원들이 이런 일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국회의원들도 이런 일들을 하고 있다는 점을 시청자 여러분께서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이 방송을 보시는 분들 중에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래서 이 방송을 보시는 이유도 있을 테고요. 그런데 8월 초에, 아시다시피 엔비디아부터 시작해서 반도체가 세상을 바꾸고 미래를 여는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많이들 얘기하고 투자를 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8월 초에 갑작스러운 급락이 발생했습니다.

오늘 저희가 토론한 것은 한 3, 5년 후 반도체를 둘러싼 3국지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당장의 반도체 사이클이 꺾이는 게 아닌가라는 우려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전 소장님이 원래 이 분야 전문가시니까 반도체에 투자하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마음들이 불편하실 텐데 한 말씀 좀 해 주시죠.

▲(전) 반도체는 올라갈 때 2년 반, 떨어질 때 1년 반. 그게 최근 40년간 패턴인데요. 지금 하이닉스하고 삼성을 보시면 흑자가 이제 두 번 났어요. 두 분기 흑자가 난 걸 갖고 피크라고 하긴 이릅니다. 그리고 8월 초에 주가 폭락은 엔캐리 때문에 이제 폭락을 한 것이고요.

(홍) 엔케리는 거의 다 해소가 되고 있나요?

▲(전) 그렇습니다. 통상 보면 한 24개월에서 27개월 정도 확장 국면인데 지금 한 13개월 정도 왔어요. 그래서 아직은 충분히 위로 더 간다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반도체를 조금 봐야 되는 것은, 최근 3년간 미국에서 반도체 산업이 급성장하며 증가율이 45%에 달했다는 것입니다. 이건 왜 그랬냐면, 우리는 보조금 지급을 꺼리지만, 미국은 5월까지 313억 달러의 보조금을 24개 기업에 지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 기업들은 363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됐고, 11.7배의 투자 유발 효과를 낸 겁니다. 그러다보니까 300억 달러를 투입해서 10배가 넘는 투자를 끌어내면서, 이로 인해 반도체 장비, 소재, 부품 수요가 급증했고, 이것이 미국의 반도체 경기를 크게 개선시킨 이유 중 하나입니다.

또 미국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 중 하나는 요소수 같은 필수 소재의 공급 문제에 대한 걱정도 포함돼 있습니다. 첨단 반도체는 데이터센터나 핸드폰뿐만 아니라 F 시리즈 전투기나 항공모함에도 사용됩니다. 그런데 현재 레거시 반도체의 30%를 중국이 공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현재 짓고 있는 22개의 공장이 모두 레거시 반도체 공장인데, 이들이 완성되면 중국의 레거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일정 시점에 미국이 방위산업에서 중국산 반도체를 배제하려고 할 때, 우리가 겪었던 요소수 사태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인텔이나 하이닉스 같은 대기업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들에도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엄청난 고마진을 낼 수 있는 산업입니다.

반도체 산업을 보면, 엔비디아의 크로스 마진이 73%에 달합니다. 이런 마진을 가진 산업은 거의 없죠. 하이닉스도 적자를 기록하다가, HBM이 출시되면서 바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 보면, 반도체 산업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일 뿐만 아니라, 1등을 차지하면 상상할 수 없는 고마진이 보장되는 산업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사이클의 피크는 아직 멀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의 호황은 투자 호황이 먼저 오고, 그 후에 AI 덕분에 데이터 호황이 뒤따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호황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홍) 코로나 때문에 시장이 어그러지면서 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가 잠시 줄어들었지만 계속적으로 새로운 형태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그런 말씀 같습니다.

마지막으로요. 오늘 김태년 의원님 말씀 듣다 보니까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반도체에 이렇게 지식이 풍부한지 아마 시청자 여러분도 처음 아셨을 텐데요. 다 싸우는 모습만 비추지만 정책하는 의원들은 이렇게 많이 공부들 하고 있습니다. 이 첨단 산업, 미래 산업에 대해서 앞으로 어떻게 앞에 서서 끌고 가실 건지 포부나 계획 말씀해주십쇼.

▲(김) 우리 민주당의 역사를 보면,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IT 강국,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벤처 강국으로 발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뤘습니다. 그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포함한 K-뉴딜을 추진했던 경험도 있습니다.

반도체만 놓고 봐도, 지난 총선 때 지속 가능한 글로벌 주권을 확보하고, 반도체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경제 안보 차원에서도 접근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반도체를 포함한 과학기술 정책은 대나무처럼 당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어느 날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착실한 로드맵을 만들고, 이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말씀드립니다.

(홍) 우후죽순처럼 지속적으로 물을 주다 보면 한 번에 쫙 성장하듯이, 또는 콩나물 시루에 물을 계속 주다 보면 어느새 쑥 자라나는 것처럼, 민주당은 이런 철학으로 정책을 이끌어 가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반도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를 해왔습니다. 우리는 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단편적으로 문제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국회와 법안입니다. 법으로 제정되어야만 실행력이 강제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김태년 의원님께서 발의하신 K-칩스법이 그 예입니다. 물론 전 소장님께서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셨지만, 정부 당국도 법안 외에 시행령이나 다양한 정책을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치열한 논의 자체가 우리나라를 새롭게 개선하려는 준비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시간 동안 반도체를 통해 본 한국의 미래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이 법안이 올해 내로 빨리 통과되어 한국이 반도체 강국, 미래 산업의 강국으로 우뚝 서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두 분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이슈터미네이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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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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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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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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