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 환경에서 병해충 급증
농업기술센터, 철저한 관리 당부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진천 지역에 잎집무늬마름병과 세균벼알마름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23일 예찰결과 벼 병해충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각 농가에서는 자가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해달고 당부했다.
잎집무늬마름병에 감염된 벼. [사진 = 진천군농업기술센터] 2024.08.23 baek3413@newspim.com |
잎집무늬마름병은 30~32℃, 습도 96% 이상 조건에서 급속 확산하며 감염 시 최대 50% 수확량 감소를 초래한다. 병 무늬가 보이는 볏대 밑부분까지 약액을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세균벼알마름병은 종자와 짚을 통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벼알이 변색하고 이삭이 여물지 않는 쭉정이가 된다. 감염 초기부터 방제 약제를 이용한 관리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기록적인 불볕더위로 병해충 발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선제적 예방을 위한 공동방제를 완료했지만 수확 전까지 자가 예찰을 통해 추가 병해충 발생 시 적기 방제를 시행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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