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폴란드 "러시아 드론이 영공 침범"...잔해 수색 중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6:32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7:14

나토, 러시아 공격 강력 규탄 "무책임하고 위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 무인 항공기(드론)가 우크라이나 공격 중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현지 시각) 폴란드 군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군 당국은 이날 오전 자국 영공을 침범해 영토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물체를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가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100여 기와 공격 드론 약 100대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격으로 최소 5명의 사망자와 8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러시아 공습 중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드론을 찾기 위해 키이우 상공에 탐조등을 비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폴란드 군 당국은 러시아의 이번 우크라이나 공격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이 폴란드 영공을 침범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폴란드군 작전 사령부 대변인 야체크 고리셰프스키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비행 궤적이나 속도로 보아 (침범 물체가) 미사일은 확실히 아니다"라면서 "드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폴란드군 작전 사령관 마체이 클리시 장군은 브리핑에서 해당 물체가 폴란드 시간으로 26일 오전 6시 43분에 우크라이나 리비우 주 체르보노흐라드 방향에서 폴란드 국경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클리시 장군은 "그 물체는 폴란드 영토 약 25km 정도를 이동한 후 사라졌다"면서 해당 물체가 동맹국이나 폴란드 항공기에 의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고리셰프스키 대변인은 "이 물체를 찾기 위해 100명의 병사가 지상에서, 헬리콥터 한 대가 공중에서 수색 중"이라고 전했다.

클리시 장군은 수색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30km 떨어진 폴란드 티쇼브체 근처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면전이 폴란드 영토로 번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지난해 12월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 영공에 진입해 폴란드 방어 시스템을 경계 태세로 전환시킨 바 있다.

그보다 앞서 2022년 11월에는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 중 미사일이 폴란드 영토에 떨어져 민간인 2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폴란드군의 이번 발표 후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민간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했다.

파라 다클랄라 나토 대변인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의 드론 파편과 미사일이 여러 차례 동맹국 영토에서 발견됐다"면서 "러시아가 동맹국들을 고의로 공격했다는 정보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행위들은 무책임하고 잠재적 위험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