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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로 키친 설계 새로운 기준 제시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0:03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0:03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한샘이 전국의 한샘 리하우스 인테리어 전문 상담사(이하 RD, Rehaus Designer)를 대상으로 개최한 키친 설계 표준모델 발굴 경연대회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강진욱 RD가 설계한 한샘 유로키친 3D 렌더링 이미지 [사진=한샘]

'한샘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은 전국 2500여 명의 한샘 RD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내 최대 '키친 설계 콘테스트'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샘 RD들의 설계 및 상담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설계 콘텐츠를 발굴해 향후 키친 상담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한샘은 인테리어 분야에서 압도적인 전문성을 갖춘 2500여 명의 RD와 3000여 명의 시공협력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매년 약 28만 건의 상담신청 건수와 8만5000여 개의 누적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인테리어 1위 기업으로서 한국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주거 공간을 제시해 왔다. 특히 키친은 한샘 리하우스 사업의 핵심 분야로 한샘은 1970년대 국내 최초로 현대식 부엌을 선보인 후 지금까지 독보적인 점유율과 시공 수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유일하게 전국 단위의 영업, 시공 체계를 보유하며 리모델링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한샘은 키친 상담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정립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최적의 맞춤형 고객 상담과 키친 설계를 체계화해 일관되면서도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샘 유로 레이아웃 페스티벌'에서 최종 선발된 우수 설계 아이디어는 이후 한샘 직시공 컨설팅의 표준화된 상담 모델을 구축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RD들은 자신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샘의 대표 키친 상품인 '한샘유로'의 레이아웃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먼저 지난 6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선에는 20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RD부터 이제 막 업무를 시작한 RD까지 총 843명이 참여했다. 7월에는 본선출전권을 따낸 500명을 대상으로 열흘간 전국 각지에서 키친 설계 파일과 화법 작성지를 기준으로 한 심사위원 평가가 이어졌다.

지난 14일 한샘 상암사옥에서 진행된 결선은 120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7인의 RD가 고객 페르소나(고객을 대표하는 가상의 인물) 7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 사전 준비한 키친 설계 프레젠테이션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촬영을 위한 드론이 날아다니고 관객들이 환호하는 등 시종일관 축제와 같이 열기가 뜨거웠다. 결선 심사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요구사항 반영 정도, 동선과 공간 활용도를 평가하는 '설계 심사'와 전달력, 설득력을 평가하는 '화법심사', 그리고 현장의 관객 투표 수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은 한샘 리하우스사업본부 김윤희 본부장을 비롯해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대상의 영예는 한샘리하우스 디자인하다 대리점 통합강원1팀의 강진욱 RD에게 돌아갔다. '고객 페르소나A(60대 중반/부부 동반 자영업)'를 선택한 강진욱 RD는 인테리어 설계 제안을 하기 전에 공간의 활용성과 기능성에 대한 화두를 먼저 꺼내고 고객의 집에 대한 구조 설명과 함께 자연스럽게 공간 설계를 이어가는 화법이 돋보였다. 특히 인테리어 설계에 적용된 한샘 키친 모델의 특징을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설명해 섬세함이 느껴지는 프레젠테이션으로 호평을 얻었다.

대상을 수상한 강진욱 RD는 "오늘 이 자리에 오른 참가자들이 모두 각자 자신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설계 제안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스스로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한샘의 모든 RD 분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 외에도 금상에는 ▲부산중앙 대리점의 정영학 RD ▲인사이드랩 대리점 김정민 대표, 은상 ▲오르다 대리점 이정실 대표 ▲미쁘다 대리점 고재균 대표, 동상은 ▲더그랜드 디자인 대리점 김소나 RD ▲신상무 대리점 박재석 RD 등에게 상패와 함께 포상이 주어졌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 RD는 한샘 리하우스의 경쟁력을 이끄는 핵심 인력으로서 고객과 최전선에서 리모델링 컨설팅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과 역량은 기업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문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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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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