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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내년 예산 8조 8928억원...9조원 시대 안정적 정착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11:46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15:20

도·시군·지역 국회의원과의 협업 의미 있는 성과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5년에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글로벌 전남'의 비전과 함께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겠다."

'세수 충격'으로 정부의 살림살이가 빠듯한 상황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전남도가 8조 8928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 예산 반영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이날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비 8조 9000억원이 반영돼 2년 연속 9조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 예산 반영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올해 주요 성과와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은정 기자] 2024.08.27 ej7648@newspim.com

내년도 전남도 정부예산은 올해 정부 예산안 8조 6021억원 대 비 2907억원(3.4%)이 증가한 규모다.

이 같은 성과는 연초부터 국고 확보를 위한 단계별 전략에 따라 정부정책과 지역 현안을 연계한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전남도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한 전 직원이 도정 역량을 결집한 결과다.

주요 성과로는 전남도가 중점적으로 건의해 왔던 완도~강진 고속도로(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등 광역 교통망 적기 구축에 필요한 SOC 사업을 비롯해 전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신규 사업 47건 1254억원을 확보했다.

분야별 예산 확보의 주요 성과는 ▲완도~강진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비 37억원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설계비 40억원 ▲광주 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 2단계 2692억 등을 확보했다.

문화·관광 융복합 산업 분야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26건 247억원이며 해남의 목포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7억원, 영광의 종교 순례 테마 관광 명소화 4억 등이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2025년 국고 건의 정부예산반영 성과' 관련 언론 브리핑을 갖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국비 약 8조 9000억 원이 반영되어 2년 연속 9조 원 시대를 달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히고 있다. 2024.08.27 ej7648@newspim.com

농수축산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분야는 김산업의 가공생산 능력향상 등 수산물산지거점유통센터 설계비 2억원 등이며,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확대는 각고의 노력 끝에 7년만에 91억원 증액됐다.

첨단R&D 및 전략산업 분야는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기술 연구 개발비 42억원, 디지 털바이오 스마트 임상지원 연구개발비 35억원, 석유화학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기술 개발비 44억 원 등이 반영됐다.

에너지 신산업 및 산단지원 분야는 ▲70kV급 신송전 전력기자재 평가 기술개발 및 실증 기획용역비 2억원 ▲에너지기술공유대학 구축 사업비 30억원 ▲탄소중립 에듀센터 사업비 16억원 등이 반영됐다

도민 안전 및 편의증진 분야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12개소 243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신규 4개소 설계비 13억원 ▲순천대 글로컬 교육문화복합관 리모 델링 설계비 10억원 등 사업이 반영됐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국비 9조원 시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향후 국회 심사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더불어 최소 3000억원 이상 추가 반영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국회 증액 대상 주요 사업은 호남권 SOC(도로, 철도 등) 사업 2000억 이상 중액과, K-디즈니 조성 인력양성 및 콘텐츠 제작비 154 억원 등 반영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거나 신청 예정인 분야는 광양 공업용수도 실시설계용역 비 5억원, 화순 탄광 경제진흥사업 실시설계용역 비 17억원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따라 감액 또는 미반영된 지역의 현안 사업들도 국회심의 단계에서 중액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 대도약을 이어갈 신규 사업도 다수 반영되어 우리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 했다"며 "국회 예산 심의 단계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히 협의하는 등 국회 최종 의결까지 최대한 많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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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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