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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민생대책] 물가안정·내수회복 총력전…'9월 동행축제' 개막

기사입력 : 2024년08월28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8일 08:04

28일 경제장관회의 개최…추석 민생대책 발표
성수품 17만톤 공급…소상공인·중기 43조 공급
내수 활성화 올인…소상공인 수출까지 확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까지 공급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명절자금 역대 최대인 43조원의 금융지원이 이어진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주재로 '2024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물가 안정·민생 부담 경감·내수회복 가속화·안전대책 추진

적극적인 수급 관리를 통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부터 낮춘다. 이를 위해 배추·무 등을 추석 역대 최대물량(1만2000톤) 규모로 공급한다. 사과·배는 농협 계약출하 물량을 평시 대비 3배 이상 집중 공급한다.

소·돼지고기 공급량도 평상시 6만4000톤에서 9만톤까지 공급한다. 밤·대추 등 임산물 저장물량도 244톤 규모로 공급한다. 업체별 주(週)당 할인한도를 1→2만원으로 확대하고 주요 성수품 최대 60% 할인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2024 한가위 명절선물전이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다양한 추석 선물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형유통 및 백화점 등에서 볼 수 없는 100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명절선물이 전시되어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2024.08.26 leemario@newspim.com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확대하고 상품권(농할·수산대전) 할인(수산 20%, 농축산 30%) 판매도 병행한다. 민생선물세트를 전국 하나로・수협마트, 농협몰 등을 통해 최대 50%(10~50%) 할인 판매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43조원 규모의 신규자금(대출·보증)을 공급한다. 추석 연휴 전 2개월(7월 12일~9월 13일)간 총 50억원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최대 20만원) 대상을 추석을 앞두고 연매출 6000만원 이하에서 1억4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다. 티몬·위메프 미정산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앙·지자체 유동성 공급규모를 1조2000억원에서 1조6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역신보 보증부 대출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기간 연장(최대 5년)을 위한 전환보증을 올해 안에 1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대학생·취준생 등 청년층 소액금융 지원을 위해 햇살론 유스 올해 공급규모를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

유류세 인하(휘발유 20%↓, 경유·LPG 30%↓) 및 경유(버스·화물차·연안화물선 등)·CNG 유가연동보조금 지급을 2개월 연장한 10월까지로 조정한다.

내수 회복을 위해 비수도권 숙박쿠폰 50만장을 배포한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의 국내여행 지원을 위해 휴가지원사업 대상 근로자를 5만명 추가모집한다.

9월 한시적(9월 2~30일)으로 온누리상품권 개인 월 구매한도를 50만원으로 확대한다. 카드형·모바일 할인율도 상향한다.

안전을 위해 분야별 안전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지자체 합동으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운영 및 상황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한다.

내수 활성화 올인 '9월 동행축제' 개막…소상공인 수출까지 확대

정부는 물가 안정화에 힘을 쏟고 있지만 실제 초점을 내수 활성화에 맞추고 있다. 당장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제품이 판매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내수 활성화에 발맞춰 28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동행축제를 연다. 9월 동행축제는 전국은 물론 해외, 온·오프라인을 망라한다.

9월 동행축제 홍보 포스터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08.27 biggerthanseoul@newspim.com

내수 촉진 축제인 동행축제는 5년 차를 맞아 축제를 해외에 알리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막 특별행사를 베트남에서 29일 연다.

중기부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롯데와 협력해 개막식을 포함, 국내 우수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소상공인제품 팝업스토어를 하노이에서 연다.

온라인 판매는 글로벌 유통플랫폼 8곳(아마존, 타오바오, 라쿠텐, 쇼피 등)에서 우수 중소기업 800여 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2024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9월 5~8일)과 연계해 판촉전도 진행된다.

국내에서도 다음달 문화・예술, 관광, 음식 등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 46개 지역 축제 및 행사와 연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전이 열린다.

전북 '무주반딧불축제(8월 31일~9월 8일)'를 비롯해 경북 '문경오미자축제(9월 13~15일)', 전남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9월 13~22일)', '울산고래축제(9월 26~29일)', '대전빵축제(9월 28~29일)' 등의 행사가 열린다.

전통시장에서는 추석 차례상 장보기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160여 곳 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 수산물・수산가공품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농축산물 9월 11~13일, 60여 곳/ 수산물 9월 11~15일,  97곳 최대 2만원)가 열린다.

오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코세페)'와 연계하기 위해 코세페에 참여하는 대형유통사(7개)가 보유한 인프라를 제공받아 중소·소상공인 제품 기획전을 5월(5곳)보다 많은 12곳에서 연다.

정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칫 상승할 수 있는 물가를 안정화시킬 뿐더러 내수 시장이 활성화돼야 경제 전반에 성장 동력을 가져다줄 수 있다"며 "연말까지 소비 특수를 이어나가면서 하반기에 내수가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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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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